'모퉁이다방'에 해당되는 글 318건

  1. 2017년 (6) 2018.01.01
  2. 교토와 독일할머니 (2) 2017.12.26
  3. 탕국 2017.12.23
  4. 닷새 (12) 2017.12.22
  5. 지난 가을 (6) 2017.12.16

2017년

from 모퉁이다방 2018.01.01 08:55



































































































 2017년 내게 힘을 주었던 것들.

정말, 고마웠어.




Tag // 2017년
  1. ava 2018.01.02 1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지난해 책검색하다가 처음 들어와서..책구입하는데 서재를 쌓다 폴더의 도움을 많이받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9번째방 2018.01.03 16: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 BlogIcon 돌격대 2018.01.05 15: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해삐뉴이어입니다.

    아, 너무 좋네요 마구마구 하트를 드려요❤️
    2017년 가기 전에 베를린일기를 부랴부랴 읽었어요. 꺽꺽 웃으면서...
    하지만, 베를린엔 가고 싶지 않아졌달까ㅎㅎ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1.09 20:57 신고 BlogIcon GoldSoul

      돌격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좋은 일 많길요. :)
      흐흐흐흐- 갑자기 그 최민석씨의 문장이 생각나네요.
      책을 읽은 사람만이 나의 심정을 이해할 것이다!
      갑자기 호구짓이 땡기는 밤이네욧.



   연휴 이틀 동안 XTM에서 <또 오해영>을 연속방송해줬다. 일요일에 우연히 발견하고 종일 보고 있었다. 케이블이라 광고가 길어서 광고 할 동안 마트에 다녀오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했다. 다시 봐도 좋더라. 오해영이 잔디밭에 가만히 앉아 울적한 마음을 지워보려 애쓰는 장면. 해영이는 주문을 왼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행복한 것을 떠올려보아요." 에릭이 여자 혼자 사는 티 내지 말라며 현관 앞에 자신의 커다란 구두를 무심하게 가져다 놓던 어떤 밤의 기억. 오늘 나는 오해영의 주문을 생각해냈다. 마음이 울적할 때는 행복한 것을 떠올려보아요. 커다란 구두 같은 로맨틱한 기억은 최근에 없으므로, 어제 오후 친구와 함께 보낸 크리스마스 오후를 떠올렸다. 우리는 이대역에서 만났다. 반대 방향으로 타는 바람에 걸어가도 충분한 거리에 오천원 넘는 택시비를 지불했다. 그래도 무사히 도착해 담백하고 건강한 두부요리를 따뜻하게 먹었다. 나는 그간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들려줬는데, 친구가 재미있어 해서 기분이 좋았다. 두부집에서 오래 있었고, 같이 많이 웃었다. 합정까지 전철을 타고 와 나는 남색 운동화를 사고, 친구는 하얀색 목티를 샀다. 커피집에 커피를 마시러 갔고, 오래되고 오래되지 않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두런두런 나눴다. 친구가 선물해준 교토 책을 다 읽었다고, 나중에 나이가 들면 내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카페 같은 걸 하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고 하니, 친구는 그럴려면 니 건물이어야 해, 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가지 못한 강릉의 바다 이야길 했고, 언젠가 가게 될 교토의 백만원짜리 료칸 이야기도 나눴다. 가고 싶은 제주도의 근사한 숙소 이야기도 했다. 우리는 오래 만나지 못했는데, 서로에 대한 소소한 것들을 꽤 많이 기억하고 있었다. 고마웠다. 친구는 책을 두 권 더 추천해줬는데, 오늘 그 책들을 기억해봤다. 교토에서 한달동안 머물며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쓴 남자의 책과 퀴즈쇼에서 우승을 한 뒤 그 상금으로 한달에 한도시 살기의 꿈을 실현한 독일 할머니의 책. 그 분의 글도 역시 편지란다. 언젠가 우리도 한 도시에서 한 달 정도 살아볼 수 있을까, 어느 작은 지방도시에서 그러면 어떨까 상상해봤다. 생각만 해도 좋더라. 특별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한 달. 헤어지고 친구는 즐거운 크리스마스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나는 친구가 보고 싶었다던 영화를 선물로 보냈다. 조용한 시간에, 조용히 보라고. 분명 좋을 거라고. 오늘은 마음이 좀 힘들었는데, 어제의 고요한 기억이 오후를 버티게 했다.


 


  1. 2017.12.29 09: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1.01 09:01 신고 BlogIcon GoldSoul

      와, 들어볼게요. 제목이 왠지 조용한 오후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껴두었다 꼭 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한달의 꿈은 언제고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정말 그런 날이 올까 싶지만요. 흐흐- ㅠ

탕국

from 모퉁이다방 2017.12.23 23:01



   동생이 끓여준 미역국이 끝이 보였다. 갑자기 명절 때 먹는 탕국이 생각났다. 레시피를 찾아보려고 검색해보니 탕국이 경상도 음식이었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절 음식은 해물이 가득 들어간 탕국이랑 야들야들하게 익혀 적당한 두께로 자른 문어. 문어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보다 소금이 들어간 참기름장에 먹는 걸 좋아한다. 엄마한테 레시피를 물으니 소고기도 들어가네. 엄마가 알려준 레시피에서 소고기는 뺐다. 멸치와 다시다 국물을 낸 뒤에 마트에 다녀왔다. 해물을 듬뿍 넣고 싶어 홍합살과 새우살과 바지락살, 굴을 사고 알래스카산 말린 황태도 샀다. 내일 먹으려고 두부도 사고, 아몬드도 샀다. 계란도 떨어져 6개 대란 한 통을 샀다. 다코야끼볼 과자를 사려다가 오늘 사둔 통밀 스콘이 있으니 참았다. 집에 와 두부와 계란는 냉장고에 넣고, 해물을 모두 체에 넣어 차가운 물에 씻었다. 육수를 우리며 잘게 잘라둔 무와 두부를 넣고, 차갑게 씻은 해물도 넣고, 알래스카산 황태도 가위로 잘게 잘라 넣었다. 그리고 참기름과 들기름을 넣고 (참기름도 끝이 보이네) 달달 볶았다. 그럴듯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 멸치다시다육수를 냄비 가득 붓고 중간불로 맞췄다. 엄마가 주고 간 보이차를 내려 마시며 중간중간 냄비를 체크했다. 국자로 재료를 골고루 섞어주며 마법을 걸었다.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 오늘의 저녁 약속은 취소되었지만, 다음 번에 만날 때 더 좋은 시간이 되리라. 그나저나 두부는 너무 일찍 넣었네. 내일은 따듯한 탕국을 따끈따끈하게 새로 지은 밥이랑 먹을 거다. 아몬드와 두부, 우유를 넣고 고소한 콩물도 만들어 먹고, 닭가슴살을 넣은 담백한 만두도 쪄 먹어야지. 비나 눈이 온다니까, 통밀스콘은 커피를 따뜻하게 내려서 먹어야겠다.


 

닷새

from 모퉁이다방 2017.12.22 07:54



   닷새동안 침대 두 개가 들어가고 조금 남을 만치의 공간을 온전히 가졌다. 침대는 하나였고, 앞과 옆으로는 커튼이 쳐져 있었다. 침대에 앉아 오른쪽의 커튼을 치면 창문이었다. 창가에 손에 자주 닿는 물건들을 놓아두고 썼다. 수첩과 펜, 책과 립밤, 휴지와 이어폰, 엽서와 물통. 첫 날은 동생이 함께 왔고, 다음 날에 동생과 엄마가 왔다. 다음 날에는 친구들이 와주었다. 그 다음 날엔 혼자였다. 밤에 동생이 퇴근을 하고 와 무거운 짐을 가지고 가줬다. 마지막 날엔 아침밥을 먹고, 책을 읽다가, 옷을 갈아입고, 원무과에 가서 정산을 하고, 퇴원증을 간호사에게 건네주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지난 두어달 겁이 났던 순간들도 있었지만, 결정을 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도 있었지만, 담아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닷새 동안은 편안했다. 밥을 먹지 못할 때는 먹고 싶은 것들을 적어 내려갔다. 몽글몽글 스크램블, 잘 구워진 소고기, 아삭아삭한 양배추에 된장, 해물이 들어간 보글보글 된장찌개, 함께 먹는 샤브샤브, 밤의 피크닉에 나온 쑥팥떡. 모두들 친절했다. 마지막 날이 되자 아쉬울 지경이었는데, 소등이 된 뒤 쥐도새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꿀잠과 새벽 일찍 일어나 조용히 화장실을 다녀와서 독서등을 켜고 했던 새벽독서의 따스한 분위기가 그리울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있으면 아침이 가까워지고 의사 선생님이 회진을 돌았다. 미소를 지으며, 어떠세요? 라고 물었고, 나는 매번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선생님이 이렇게 일찍 일어나 책 읽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무통주사 때문인지 별로 아프지 않았고, 하루하루 기력이 회복되는 게 느껴졌다. 그제보다 어제가 나았고, 어제보다 오늘이 나았다. 선생님은 그럼 우리는 1월에 봐요, 라고 올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어제는 퇴원을 무사히 하고 오후에 집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다. 무사히 끝난 것이 고맙고 감사했다. 많은 것들이 생각나면서 눈물이 막 쏟아졌다. 혼자 가만히 울었다. 몸의 털을 정성스럽게 밀어준 조무사 분은 수술실로 갈 때 긴장하지 말라고, 절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여러 번 말해주셨고, 담요를 목 아래까지 꼭 덮어주셨다. 수술실에서 주치의 선생님은 일부러 얼굴을 보이며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말해주셨다. 회복실에서 들리던 목소리도 생각이 난다. 엄마와 동생은 수술을 하는 동안 내 몸에서 나온 혹을 봤는데, 그리 크지 않더라고 말해줬다. 수술 다음 날에는 바로 걸을 수 있어 조무사에게 부탁해 시원하게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가 젖어 있으니 간호사가 커튼을 열더니 머리 감으셨네요, 라고 웃어주었다. 하루동안은 수액과 무통과 한몸이 되어 걸어다녔다. 그 무게를 기억해본다. 곤히 자고 있으면 새벽에 간호사가 핸드폰 플래쉬를 조심스럽게 밝히며 들어와 체온과 혈압과 수액을 체크해줬다. 친구는 제주 마을이 담긴 엽서와 출근할 때 이쁘게 입고 가라며 꽃이 새겨진 파란색 스웨터를 선물해줬다. 엽서는 창가에 꽂아뒀다. 또 다른 친구는 택시비 하기엔 너무 많은 돈을 쥐어주며 퇴원할 때 꼭 택시 타고 가라고 적어줬다. 엄마는 당일에 올라와 당일에 내려갔는데, 용돈과 먹을 수 있게 되면 먹으라며 과자와 두유를 남기고 갔다. 매일매일 안부를 물어봐주던 사람들이 있었고, 병원에 있는 동안 세상을 떠난 사람도 있었다. 눈이 엄청나게 왔는데, 내다보기만 하니까 실감이 잘 나질 않았다. 엽서를 세 장 썼고, 책을 세 권 읽었다. 친구는 교토의 책을 선물로 주고 갔고, 나는 다 읽은 온다 리쿠의 책을 집으로 가는 친구에게 주었다. 주치의 선생님은 늘 조용히 와서 조용히 말하고 병실을 나갔다. 나흘 내내 짙은 남색 패딩을 항상 입고 계셨다.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먹지 못하던 시간과, 먹기 시작한 시간, 걸어본 시간에 대해 생각했다.


   고민하다가 이 곳은 잊지 않으려고 쓰는 곳이니까, 집에 와 하룻밤을 보내니 그 시간들이 내 기억 속에서 금세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이 곳에 그 시간들을 남겨둔다. 친구는 오래 전 같은 병원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는데, 그 시간을 기억해두기 위해 병원에 있는 내내 함께 했던 팔목의 팔찌를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단다. 나도 집에 와서 내 이름과 나이, 의사 선생님 이름이 함께 적힌 팔찌를 가위로 잘라 투명한 테이프로 붙여서 지갑 속에 깊이 넣어뒀다. 다가오기 전에는 안 왔으면 좋았을 시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이렇게 말해도 될까)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잊지 말고 언젠가 꼭 갚아야 된다고도 생각했다.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도. 읽던 책에 피천득의 문구가 인용되어 있었는데, 너무 좋아 여러 번 읽었다. 그리고 피천득의 수필을 주문했다.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점잖게 늙어가고 싶다. 내가 늙고 서영이가 크면 눈 내리는 서울 거리를 같이 걷고 싶다."



 

  1. 2017.12.22 15: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2017.12.24 02: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2017.12.26 16: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2018.01.02 12: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1.03 08:31 신고 BlogIcon GoldSoul

      와, 균형님이다. :) 반가워라.
      요 며칠 약간 묵직한 감이 있는데, 마침 오늘 외래 가는 날이에요. 가서 좋고, 이상없다는 말만 듣고 오고 싶어요. 네, 맞아요. 수술은 수술이더라구요. 그래서 앞과 뒤, 편안하게 보내려고 노력했어요. 안부 물어봐주어서 고마워요.
      균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따듯한 일 많기를 기원합니다아-

  5. 2018.01.04 17: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1.04 23:38 신고 BlogIcon GoldSoul

      덕분에 좋은 얘길 듣고 왔어요. 충무로에서 일하시는구나. 그럼 6호선을 타고 불광역까지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출퇴근 하세요? 저는 충무로를 집에서 좀 멀게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에 자주 다녀보니 꽤 가깝더라구요. 아, 저는 출판일을 하고 있지 않아요. 충무로는 병원 때문에 다녔답니다. :) 앗, 이번주도 충분히 추웠는데, 그렇다면 얼마나 추울 거라는 걸까요? 상상도 되지 않네요. >.< 언젠가 균형님의 단골가게에서 따뜻한 커피를 얻어 마시는 상상을 저도 해 보아요. 말씀만으로도 고맙고, 언젠가 꼭 실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보아요. 균형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6. 2018.01.05 17: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1.09 21:01 신고 BlogIcon GoldSoul

      5호선이면 을지로에서 타시나보다. 이동경로를 이렇게 추측해보아요. :) 저는 겨울이 좋고, 추운 것도 좋지만,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어떨까 오늘 생각해보았어요. 꽃도 필 거고, 많이 움직일 수 있을테고. 그 봄이 오기 전에 다시 없을 이 겨울을 즐겁게 보내요, 우리.

지난 가을

from 모퉁이다방 2017.12.16 22:10


    가을의 사진들을 모아놓고 보니, 죄다 먹고 마신 사진들이구나. 나는 먹고 마실 때 가장 행복한가 보다. 2017년 가을도 수고했다아. 요즘 맥주를 전혀 마시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지난 가을 맥주 사진들을 보니 뭔가 만감이 교차하네. 맥주를 마시지 않는 나날들은 생각보다 괜찮다. 마시지 않는 날들이 꽤 되니, 생각이 아예 나질 않는데, 그럼에도 술모임에는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무알콜 맥주를 사들고. 사람들이 저마다의 속도로 적당하게 취해가는 걸 보는 게 꽤 좋다.



































































































   이 가을의 끝에 내게 온 일. 소윤이는 짧은 서울행에 잠깐 시간을 내 보자고 했다. 이 속 깊은 어린 친구는 내가 더 걱정할까봐 의연하고도 단단하게 다 잘 될 거라고, 언니는 더 튼튼해질 거라고 얘기해줬다. 내 얘길 듣고 고심해서 고른 게 분명한 소윤이의 문장들을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읽다가, 따뜻해져서 눈물이 났다. 아주 큰 위안이 되었다. "인생이란 것은 우리의 염원을 다지는 골짜기이자 삶에게 다쳐가며 다져지는 것이다. 고생은 가능하면 피해가면 좋겠지만 부딪혔을 때는 반드시 스스로 답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곁엔 늘 또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함께한다. 이겨낼 힘을 주는 누군가가."








  1. HJ 2017.12.17 13: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김소윤 멋있어.

  2. 세온영 2017.12.18 04: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저앉게 하는 글귀네요. 종종 생각 날 것 같아요. 인생이란 것은 우리의 염원을 다지는 골짜기이자 삶에게 다쳐가며 다져지는 것이다. 고생은 가능하면 피해가면 좋겠지만 부딪혔을 때는 반드시 스스로 답을 찾아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곁엔 늘 또다른 누군가가 반드시 함께한다. 이겨낼 힘을 주는 누군가가.

    •  address  modify / delete 2017.12.22 20:52 신고 BlogIcon GoldSoul

      마지막 두 문장은 제 친구의 글인데, 좋죠? 힘이 듬뿍 났어요.
      냉장고 앞에 붙여두고 먹먹한 날에 그 앞에 가 천천히 읽었답니다. :)

  3. 2017.12.18 14:3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