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가다'에 해당되는 글 154건

  1. 울릉도 바다 (2) 2018.09.11
  2. 여름휴가 2018.09.02
  3. 오월 2018.07.26
  4. 목포와 함평 2018.07.04
  5. 전주 (6) 2018.05.22

울릉도 바다

from 여행을가다 2018.09.11 21:11


   팔월말에는 울릉도에 다녀왔다. 같이 간 사람의 오랜 꿈이라 했다. 한 번은 친구들이랑 갔는데 배가 뜨지 않아 강원도에서만 있다 왔단다. 태풍이 지나간다 했기에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했지만, 잘 다녀왔다. 준비하는 중에 경비가 너무 비싸 포기하고 나이 들어 패키지로 다녀올까 상의도 했지만, 이번에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되었다. 좀더 긴 얘길 쓰고 싶은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에 쓰면 더 좋겠지, 라고 핑계를 대며 게을러서 못 쓰고 있다. 하루는 맑았고, 하루는 비가 왔는데, 맑은 날은 맑은 대로 비가 온 날은 비가 온 대로 좋았다. 나리 분지가 있는 내륙 쪽으로는 들어가질 않아서, 어디를 가든 곁에 바다가 있었다. 비린내 하나 없는 깊고 짙은 동해바다. 내가 보고 온 울릉도 바다 구경하시라고 올리는 포스팅. 울릉도 가시면 두시간짜리 울릉도 한바퀴 도는 유람선 꼭 타시라. 누워 있을 수 있는 1층 말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2층 말고, 제일 꼭대기에 서 계시라. 비 오면 튼튼한 우산 가지고, 우비도 한 벌씩 사시고.














































  1. 페이퍼 2018.09.12 0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닿기 힘들어야 그만큼 더 아름다운가봐. 처음에는 그 돈이면 제주도, 그 돈이면 동남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아. 언니 사진 보니까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 ㅎㅎㅎ 너무 좋다. 해지는 풍경도 비오는 풍경도 맑은 날도 다 푸르고 깨끗한 것 같아.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두배는 더 좋았겠지만.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엄청난 인파가 여행을 가는지 우린 다음주가 아주 폭발적이네. 언니도 귀성길에 합류하겠지?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오고 우린 꼭 조만간 만나자 : )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9.13 13:26 신고 BlogIcon GoldSoul

      흐흐흐- 그러게. 하려 했던 것은 일단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 나중에 하자 생각하지만 그 나중이 언제 올지 모르고. 그리하여 울릉도는 좋았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울릉도 가 본 사람이 되었어. :)
      추석 전이라 진짜 일이 많겠다. 연휴 지나고 만나잣. 조금 쌀쌀해졌으니 간만에 샤브샤브를 오래 먹어도 좋겠다. 연락할게! 구월 잘 보내고 있어-

여름휴가

from 여행을가다 2018.09.02 20:36



    2018년 8월 31일 밤 10시 3분에 찍힌 31초짜리 영상. 우리는 8월 마지막 날 양양의 바닷가에 있었다. 횟집이 즐비한 거리를 걷다가 내가 짜증을 좀 내었고, 답답해하는 사람에게 우리는 회는 좋아하지 않지만 저렇게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바닷바람을 느끼며 생선구이 같은 걸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잖아, 라고 말했다. 진작 그렇게 말하지, 하더니 한 가게를 보고 저기 가볼까? 했다. 받아든 메뉴판에 죄다 값비싼 회 메뉴여서 결국 일어나 조명이 밝은 밥집이라 별로일 것 같았던 전라도 식당에 갔다. 생선구이랑 황태찜을 두고 고민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우리집은 생선구이가 유명하다고 하시길래 생선구이를 시켰다. 보통 맥주와 소주를 각각 시켜마시는데, 거기서는 막걸리를 마셔보고 싶었다. 처음엔 옥수수 막걸리를 시키고, 두번째는 곰취 막걸리를 시켰다. 둘다 강원도산이었다. 1L짜리라 두 병 다 마시니 알딸딸했다. 생선구이와 밑반찬을 모두 다 깨끗하게 비우고 식당을 나섰다. 숙소에 들어가 먹으려고 맥주를 몇 캔 샀는데, 한 캔씩 바닷가에서 마시고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색소폰 버스킹을 하는 아저씨 주변에 두세 커플이 앉아 있었다. 우리는 누군가 만들어 놓고, 즐거이 마시다 간 것이 분명한 스티로폼 테이블에 앉았다. 모래 주머니로 의자까지 만들어져 있었다. 자리에 앉아 각자의 맥주캔을 따니 눈 앞에 해 같은 주황빛 달이 보였다. 바다 위 구름 사이에 어여쁘게 떠올라 있었다. 그 자리에 앉아 커다란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이번 여행이 얼마나 고생스러웠는지, 그래서 얼마나 근사했는지 이야기했다. 싸우기도 했지만 함께 있어 참 좋았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내가 찍은 금요일 밤 31초의 영상에는 그 절정의 시간이 담겼다. '광화문 연가'가 색소폰으로 연주되고 있고, 쏴아쏴아 파도소리가 6초에 한번씩 들려온다. 5초에 함께 간 사람이 (달이) 저기 올라간다, 라고 말한다. 16초에는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밤인가, 라고 흥얼거린다. 덧붙여 쓰레기만 없으면, 이라는 말도. 그리고 영상의 마지막엔 진짜 시원하다, 와, 대박, 이라고 말한다. 오늘 아침 선선한 동네를 산책하면서 이 영상을 반복해서 들었는데, 정말 적절한 타이밍에 잘 찍은 31초라고 생각했다. 단번에 그 날의 양양 밤바다가 떠오르는 영상이라고. 이번 여름에는 울릉도에 다녀왔다.





오월

from 여행을가다 2018.07.26 21:58







   오월에는 생일을 맞아 함께 제부도엘 갔다. 일 때문에 늦게 출발해서 다음날 일찍 나왔다. 대학교 때 엠티로 와본 적이 있을 것 같은데, 너무 오래되어 다 생소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이 근사하더라. 다른 때는 물에 잠겨 있는 길이라 생각하니 더욱 그랬다. 섬에 들어와서 옆으로 지나가는 건물을 보고, 저긴 니가 좋아하는 발코니도 있어서 예약하려고 계속 들여다 봤는데 방이 안 빠지더라는 말로 나를 감동시켰다. 물론 그 감동은 생일선물을 준비해오지 않은 죄로 모두 산산조각 났지만! 숙소에 짐을 놓고 구워먹을 고기를 사러 나왔는데, 조금 걷다보니 눈앞에 드넓은 바다가 나타났다. 속을 다 드러낸 갯벌이긴 하지만 바다는 바다. 사람들은 바다를 앞에 두고 조개를 구워먹고, 술을 마시고. 저 너머 해가 지고 있고, 선선한 바람도 불었다. 중간에 야구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길 끝까지 걸어가 고기와 술, 햇반과 미역 등을 봉지 가득 샀다. 마트에서 나오니 해가 거의 다 졌더라. 어둑어둑해졌고, 짐은 무겁고, 배는 고프고. 그 어둑한 길을 짐을 나눠들고 이런저런 이야길하며 걸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숙소 바베큐 공간에는 우리 밖에 없었다. 모두들 바닷가에 와서 조개구이를 먹는구나, 우리도 조개구이나 먹으러 갈 걸, 여기선 바다가 안 보여, 어차피 밤이라 거기서도 안 보일걸, 파도도 안 치니 바닷가인 줄도 모를거야, 주인아주머니가 맘껏 따드시라는 쌈채소에 넘어가버렸네, 조명이 너무 밝아 술이 안 들어가네, 하며 생일전야를 보냈다. 그 오월을 생각하니 마음에 남는 건, 같이 걸었던 길과 급조된 미역국 생일선물.



 

목포와 함평

from 여행을가다 2018.07.04 15:39


   우리 관계가 이랬는데, 그때 니가 가버려 가지구 지금 이렇게 소강상태야. 우리는 비가 쏟아지는 일본식 꼬치집 창가자리에 앉아 있었다. 니가 손가락을 들어 허공에 그래프를 만들었다. 왼쪽 아래에서 시작한 손가락이 미세하게 솟았다 가라앉았다 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승곡선이었는데, 어느 순간 상승도 하강도 없이 일직선을 유지했다. 나는 그랬구나, 다시 올려보자, 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니까, 니가 말하는 내가 가버린 그날 이후로 나는 너를 나의 틀에서 벗겨냈다. 이전의 나는 너를 내 틀 안에 데려다놓고 이것저것 이해하려고 애썼는데, 그게 자주 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잘못된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 틀이 아니라, 니 틀에서 이해해야 한 거였는데. 그러고 나니 너도, 나도 평온해졌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점점 쌓여가니 흐릿했던 니 틀이 점점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에는 명확하게 그려지기도 한다. 그래프는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바쁘지 않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좋은 곳을 다녀오자고 이야기했더랬다. 유월에는 가질 못했는데, 사월에는 목포와 함평에 다녀왔다. 학교 시절, 과제 발표를 할 때 어떤 조의 함평나비축제 소개를 보고 흠뻑 반했다고 했다. 그때부터 언젠가 함평을 꼭 한번 가고 싶다고 생각을 했는데, 한번도 가지 못했다는 말을 해서 올해 축제 날짜를 기억해뒀다 가자고 했다. 함평에는 숙소가 거의 없어 목포에 숙소를 잡았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신시가지의 오래된 호텔이었다. 욕실이 무척 넓었다. 너는 케이티엑스가 처음이었고, 나는 목포가 처음이었다. 둘 다 함평은 처음이었다. 함평의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엑스포 공원을 컨버스화를 신고 오래 걸었다. 입장할 때 받은 쿠폰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우엉차도 샀다. 나비는 박제되어 있기도 하고, 살아 움직이기도 했다. 


   해가 늬엿늬엿 지기 시작할 무렵 엑스포 공원을 나왔다. 공원 건너편에 작은 시장이 있었고, 번데기와 소라를 파는 가판이 있었다. 알고 보니 둘다 소라를 좋아했다. 한 컵 사서는 하나씩 건져내서 입에 물고 쪽쪽 빨아먹었다. 소라가 큼지막했다. 쪽쪽 빨아먹는 소라살도 큼직했다. 맛있다, 맛있다, 를 연발하다 보니 행복해졌다. 렌트카 주차한 곳까지 걸어가면서 한 컵을 금새 비웠다. 그게 목포함평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칠월이 되어 사월의 일을 생각해보니, 행복할 때 행복하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친구와 동생은 지난 주말, 망원의 술집에서 끝맛이 희미한 화이트 와인을 마시며 나의 이런저런 얘길 들어줬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노력하는 거 좋은 것 같아. 필요해. 그렇게 해서 너가 좀더 좋은 사람이 되는 거, 응원해. 너무 달랐던 둘이 점점 하나처럼 닮아가는 게 진짜 좋은 것 같아. 오늘 정밀아의 말처럼 시간이 흐르면 되는 거라 생각해. 괜찮아 보여. 그러니, 좋은 연애인 거야.

















전주

from 여행을가다 2018.05.22 14:30



   기억을 더듬어 보니 전주에 여러번 갔었다. 마당이 이쁜 한옥집에서 두 번 잤고, 오래됐지만 깔끔한 시내의 호텔에서 두 번 잤다. 이번에는 지은지 오십년도 넘은 시내의 호텔에서 잤는데, 여기에 여섯명이 한꺼번에 투숙할 수 있는 침대방이 있다고 했다. 심지어 저렴했다. 모과가 전날, 샤워용품과 수건이 있는지 물어봐서 직접 전화를 했다. 전화해보니 친절하기까지 했다. 샤워용품과 수건 모두 있는 걸 확인하고, 정말 그 방에서 여섯 명이서 잘 수 있는지 물어봤다. 다섯 명이 침대에서 자고, 요가 있어 한 명은 바닥에서 자면 된다고, 여섯 명이 충분히 투숙할 수 있는 방이라고 했다. 와, 정말 그런 방이 있다니. 


   제일 먼저 방에 도착한 건 모과와 나. 우리는 터미널에서 남부시장까지 한 시간 넘게 걸었다.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날씨는 쌀쌀했는데,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걸었다. 시장에서 민정이가 추천해 준 식당에서 일본음식과 맥주로 배를 채우고 시내의 호텔로 걸어갔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사들고 체크인을 했다. 방은 침대로 꽉 차 있었다. 싱글침대가 3개, 더블침대가 1개, 그리고 옷장 안에 요와 베개, 이불이 있었다. 침대들은 따닥따딱 붙어 있었다. 창은 넓었고, 자그마한 창문도 열렸다. 천장에 어쩐지 어색한 상들리에가 틈틈이 먼지가 쌓인 채 있었다. 벽에는 한지 장식에 누구의 그림인지 알 것도 같은 옛그림 카피본들이 있었다. 화장실은 널찍했는데, 오십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화장실이었다. 모과가 화장실에 간 사이, 조금 떨어져 있는 침대를 붙인다고 움직였는데 그 아래 먼지가 그대로 드러나서 깜짝 놀라 물티슈를 꺼내 방을 닦았다. 먼지가 틈틈이 있었지만 왠지 모르게 아늑하고 꽉찬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모과는 단 둘이서 처음 버스를 타는 거라 전날밤 긴장해서 잠을 설쳤다고 했다. 졸리다는 모과에게 잠깐 눈을 붙이라고 하고, 반대편 침대에 누워서 가지고 간 책을 조금 읽었다. 우리들 때문에 일찍 일을 끝낸 소윤이가 엄청난 시간을 들여 호텔로 달려왔다. 과자 하나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보고 싶었다고,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아기새처럼 지저궜다. 이어서 정시 퇴근을 한 민정이가 새로 산 예쁜 구두를 신고 왔다. 지난주에 만난 사람처럼 그렇게 친숙하게. 봄이지만, 바람이 엄청 휘몰아쳤다. 조금 뒹굴거리다 나가기로 했다. 혼자 있었으면 절대 보지 않았을, 남자와 여자가 함께 생활을 하며 인연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침대에 누워 엄청 큰소리로 웃으면서 봤다.


   8888. 방 번호였다. 다른 방들은 모두 세 자리였는데, 이 방만 네자리였다. 자정 가까이 다시 방에 돌아왔을 때 우리는 여섯이었다. 서울에서 퇴근을 하고 출발한 솔이와 봄이와 함께였다. 첫번째 가맥집에서는 넷이었고, 두번째 가맥집에서 다섯이 되었고, 마침내 여섯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이렇게 여섯이 모이는 건 처음이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것도 전주에서. 바삭한 황태구이와 도톰한 계란말이를 먹었고, 잘 튀겨져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던 닭발도 먹었다. 고추가 들어간 매콤한 통닭도. 물론 맥주도. 호텔 앞 편의점에서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잔뜩 사와 방에서 밤시간을 보냈다. 언제 다시 이런 순간이 올까 충만한 생각이 들었던, 나도 모르게 잠이 스르르 몰려왔던 밤이었다. 제일 늦게 잠든 사람에 따르면, 한 사람씩 잠이 들기 시작했고, 한 사람씩 코를 골기 시작했단다. 모두 다른 음으로 각자의 코골이를 하던 전주의 밤.


    다음날 약속에 있었던 모과는 새벽 일찍 떠나고, 우리는 모과가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신발들을 보며 한 사람씩 오십년 전통이 고스란히 느껴졌던 화장실에 들어가 씻었다. 봄이가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를 했고, 욕실 밖에 있던 사람이 그걸 듣고 즐거워 했던 전주의 아침. 너무너무 추워 가려고 했던 가게에 가지 못하고 근처 가게에 들어가서 갈비탕을 시켰는데, 반찬도, 갈비탕도 정말정말 맛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도 무척 친절하시고. 누군가는 이번에 읽은 책을 중고서점에 팔고, 누군가는 이 엄청난 봄추위를 견딜 스웨터를 샀던 전주의 토요일 아침. 좋아하는 커피집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커피를 마시고 수다를 떨던 오후. 그런 시간들을 소중하게 보내고 모과에 이어 먼저 서울로 왔다.


   관계란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는 걸 시옷을 통해 새삼 깨달아갔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 먼저 마음을 보여주는 것, 그 마음을 보여주었을 때 내 마음을 내어주는 것. 나이에 상관없이 그런 시간들과 마음들이 더해졌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아갔다. 아니, 지금도 그러고 있다. 2018년 봄, 전주에서 두고두고 펼쳐볼 수 있는 또 다른 좋은 추억이 이렇게 생겼다.



      

  1. BlogIcon wonjakga 2018.05.22 17: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또 생각해요. 이렇게 좋은 글을 이렇게 편하게 공으로 읽어도 되나. 미안하면서 고마운 마음. 휴일이 끝나가네요. 빗소리가 듣기 좋구요. 끝나가는 휴일은 아쉽구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5.22 18:40 신고 BlogIcon GoldSoul

      집에 있을 때 비 오니까 이렇게 좋은데, 내일은 출근해야 한다는 현실. ㅠ.ㅠ 그렇지만 곧 현충일도 있고, 선거도 있더라구요! 그런 6월이 우릴 기다리고 있으니 힘을 내어 보아요. 저는 어이없게 이 계절에 감기예요. 갑자기 확 걸려버렸어요. 현정씨도 감기 조심해요. 잘 읽어줘서 제가 더 고마워요. :)

  2. BlogIcon 오혜진 2018.05.24 00: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금령씨
    마지막 문단의 글이 정말 좋아요!
    나 오랜만이죠 블로그에 글 남기는 것.
    우리도 좋은 친구 맞죠?

    저 마지막 문단의 글, 내가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해줘도 되죠?

    이 글을 읽고 금령씨 엽서를 다시 한번 읽었어요.
    제법 추운날 많은 사람이 함께 한 여행.
    참 좋아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한 여행을 해본지가 언제인지....
    금령씨 글을 읽으며 나도 상상해봐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

    오늘 긴 편지를 썼어요.
    내일이나 모레 부치면 담주쯤 도착하겠다.
    요즘의 마음에 대해 편지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새삼 다행이라고 느껴지는 밤이어요.
    잘자요~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5.24 21:47 신고 BlogIcon GoldSoul

      와, 편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나도 이번엔 편지로 답장할게요!
      신나라 :-D
      그럼요, 우리 좋은 친구예요. 맞아요, 좋은 친구!
      혜진씨, 오늘도 좋은 꿈 꾸어요.

  3. 하진 2018.05.24 01: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니카라과에서 부러워 죽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