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바다

from 여행을가다 2018.09.11 21:11


   팔월말에는 울릉도에 다녀왔다. 같이 간 사람의 오랜 꿈이라 했다. 한 번은 친구들이랑 갔는데 배가 뜨지 않아 강원도에서만 있다 왔단다. 태풍이 지나간다 했기에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했지만, 잘 다녀왔다. 준비하는 중에 경비가 너무 비싸 포기하고 나이 들어 패키지로 다녀올까 상의도 했지만, 이번에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되었다. 좀더 긴 얘길 쓰고 싶은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난 뒤에 쓰면 더 좋겠지, 라고 핑계를 대며 게을러서 못 쓰고 있다. 하루는 맑았고, 하루는 비가 왔는데, 맑은 날은 맑은 대로 비가 온 날은 비가 온 대로 좋았다. 나리 분지가 있는 내륙 쪽으로는 들어가질 않아서, 어디를 가든 곁에 바다가 있었다. 비린내 하나 없는 깊고 짙은 동해바다. 내가 보고 온 울릉도 바다 구경하시라고 올리는 포스팅. 울릉도 가시면 두시간짜리 울릉도 한바퀴 도는 유람선 꼭 타시라. 누워 있을 수 있는 1층 말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있는 2층 말고, 제일 꼭대기에 서 계시라. 비 오면 튼튼한 우산 가지고, 우비도 한 벌씩 사시고.














































  1. 페이퍼 2018.09.12 0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닿기 힘들어야 그만큼 더 아름다운가봐. 처음에는 그 돈이면 제주도, 그 돈이면 동남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아. 언니 사진 보니까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네 ㅎㅎㅎ 너무 좋다. 해지는 풍경도 비오는 풍경도 맑은 날도 다 푸르고 깨끗한 것 같아.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 두배는 더 좋았겠지만.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엄청난 인파가 여행을 가는지 우린 다음주가 아주 폭발적이네. 언니도 귀성길에 합류하겠지? 추석 연휴 잘 보내고 오고 우린 꼭 조만간 만나자 : )

    •  address  modify / delete 2018.09.13 13:26 신고 BlogIcon GoldSoul

      흐흐흐- 그러게. 하려 했던 것은 일단 해보는 게 좋은 것 같아. 나중에 하자 생각하지만 그 나중이 언제 올지 모르고. 그리하여 울릉도는 좋았다고 합니다. 나는 이제 울릉도 가 본 사람이 되었어. :)
      추석 전이라 진짜 일이 많겠다. 연휴 지나고 만나잣. 조금 쌀쌀해졌으니 간만에 샤브샤브를 오래 먹어도 좋겠다. 연락할게! 구월 잘 보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