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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두 상자
    모퉁이다방 2024. 2. 2. 07:12


      어제저녁에는 오늘 아이 저녁 반찬으로 대패삼겹살육전과 데친 두부, 버섯나물을 준비했다. 집에 대패삼겹살이 있어서 소고기처럼 육전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검색을 해봤는데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맛은 소고기처럼 휼륭하진 않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는 성희가 선물해준 태국차 티백을 넣고 물을 끓이다가 잘 우려나자 우유를 넣어줬다. 우유가 보글보글거리자 연유 한바퀴 아니 두바퀴 두르고 작은 보온병에 담았다. 성희가 이건 연유를 넣어야 맛나다고 해서 연유를 사뒀었다.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뚜껑을 열어 한 모금 먹어봤는데 맛이 근사하다. 어제는 돌봄선생님께 인터넷으로 산 조그만 사과 여섯알을 챙겨드렸다. 아이가 사과를 좋아하는데 요 앞 과일가게 사과가 너무 비싼 거예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그리 달진 않네요. 선생님네도 과일이 비싸 요즘 귤만 먹고 있다고. 2월에는 1년동안이나 미뤄두었던 편지를 꼭꼭 써야지. 오늘 택배가 두 상자 온다. 평일 아침에 챙겨나갈 흑임자떡과 아이와 내 책. 제주 유기농 레몬은 늦어지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록을 시작해본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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