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2 케이블에서 드라마 '히어로'로 영화 '히어로'를 복습하다. 저는 요즘 금요일 밤마다 케이블에서 해 주는 드라마 를 봅니다. 얼마 전에 영화 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웠지만, 영화가 일본에서 히트친 드라마의 연장선 상에 있더라구요. 드라마의 인물들도 그대로 등장하고, 영화의 설정도 드라마의 상황으로부터 6년 후예요. 드라마를 한 편도 보지 않고 가서 그런지 초반에 각양각색의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우루루 등장해서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러다 초반의 어질어질했던 분위기가 나름 정리가 되고 캐릭터가 익숙해지니깐 영화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비로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를 보고 오신 분들은 영화 초반부터 즐기시는 것 같아서 극장을 나서면서 드라마로 복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케이블에서 드라마 를 방영해.. 2007. 11. 17. 히어로 - 청국장을 좋아하는 기무라 타쿠야 이런 남자가 있어요. 홈쇼핑을 빠져서 홈쇼핑 상품들은 이것저것 재지 않고 무조건 사고 보는 남자. 축구 가이드북이 스페인어로 되어 있다고 대신 스페인어 따라잡기 CD를 넣어준 홈쇼핑에 항의 한번 하지 않고 묵묵하게 스페인어 강의를 시종일관 듣고 다니는 남자. 직업은 검사. 하지만 틀에 박힌 건 싫어해요. 낡은 청바지에 편안한 후드티, 갈색 잠바를 입고 출근하는 남자. 무엇보다 발로 뛰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남자. 책상 앞에서 머리 굴려 가며 퍼즐을 끼워맞추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발로 뛰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안 그런 척하지만 매일 사건으로 상처입은 사람에게 들러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 남자.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믿는 남자. 수박으로 돌돔을 잡을 수 있다고 믿는 남자 (그런데 정말 .. 2007. 11.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