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글쓰기1 시와 산책 마음을 움직이는 구절이 시시때때로 나타났으나 포스트잇을 가지고 다니지 못해 표시하질 못했다. 집에 가서 얼른 붙여둬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붙이려고 하면 그 구절들을 찾질 못하겠는 거다. 지난 남해여행에 가져갔다 앞부분만 살짝 읽고 책장에 꽂아두었는데 어느 시인이 SNS에 무척 좋다는 글을 남긴 걸 보고 책장에서 꺼내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짤막한 글들이라 읽기 좋았는데, 한참을 읽다 생각했다. 시와 산책에 대한 이야기가 많구나. 제목이 시와 산책인 줄도 모르고. 이 책을 읽는동안 이소라편을 봤는데 예능 보면서 그렇게 많이 운 적이 없다. 참가자들은 이소라에게 눈물섞인 진심을 전했고 이소라는 이런 마음을 받아본 지 무척 오래되었다고, 노래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되겠다고 말했다. .. 2020.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