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시맨1 오이시맨 - 남은 건 눈, 담배, 사케 을 봤다. 그야말로 오이시,한 기분을 기대하고서 본 영화였다. 일단 포스터의 빛깔이 아주 서정적이었다. 내 감성을 후비고 드는 색감이었다고. 또한 조제가 나온다. 그리고, 내가 본 홍보(!)문구에 의하면, 음악과 요리로 상처를 치유한다는 내용이었다. 분명히 그렇게 기억하고 있다. 음악과 요리. 캬. 거기다가 청춘. 얼마나 기막힌 조합인가. 개봉하자마자 봐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했지. 그리고 개봉하자마자 봤다. 보긴 봤는데, 문제는 보는 내내 졸렸다는 것. 기대한 것을 넘어서 매우 실망스런 영화였다. 그래서 다시 찾아낸 전단의 시놉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한 때 잘나가는 뮤지션이었지만 지금은 변두리 노래교실의 강사로 일하고 있는 현석.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그는 노래교실 수업을 듣던 재영에게 .. 2009.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