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레시피1 사랑의 레시피 - 내 이름은 조이예요 내 이름은 조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난 빨간색을 좋아해요. 내겐 빨간색이 들어간 알록달록한 목도리, 빨간색 털모자, 따뜻한 빨간색 장갑이 있어요. 흠. 흠. 사실은요. 그래요. 사실은, 얼마 전에 엄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어요. 케이트 이모를 만나러 뉴욕으로 가던 중이였는데. 오랜만에 이모를 만난다는 사실에 엄마와 난 무척이나 들떠있었는데. 끔찍한 사고가 나고 말았어요. 나는 조금 다쳤고 엄마를 잃었죠. 난 단 한번도 엄마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이 세상엔 우리 두 사람이 전부였거든요. 아빠같은 건 처음부터 없었다구요. 가끔 아빠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난 엄마 하나만으로 충분했어요. 정말이예요. 정말이지 공작새 털로 눈을 가리며 장난을 치던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엄마를 .. 2007.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