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일지1 달리기 일지, 첫번째 일요일에 마라톤을 신청해뒀다. 비록 5키로이긴 하지만.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뭔가 더 열심히 움직여보고 싶어서 주말에도 뭘 해보자 궁리했다. 요가도 생각해보고, 훌라를 배우는 것도 생각해봤다. (훌라는 강습까지 알아봤는데 내가 가능한 시간의 강좌는 너무 비쌌다 ㅠ) 그러다가 작년에 포기한 마라톤이 생각났다. 친구는 나한테 딱 한번만 같이 뛰어보자고 말했다. 뛰고 나면 너무 힘들고 뿌듯한 것이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그게 너무너무너무 좋다고, 나도 느껴봤음 좋겠다고 했다. 그때 신청을 하고 연습을 나름 하다 독감에 걸려 버려서 친구만 뛰었었다. 신청한 거리가 10키로인가 7키로였는데, 잘 뛰어지질 않았다. 거리가 부담스러워 감기가 와 주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엔 .. 2016.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