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에3 올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나홀로 집에' 즐기기 올해도 어김없이 를 봅니다. 크리스마스에 때마침 감기에 걸려주는 덕분에 밖에 나갈 생각도 못하고 하루종일 방콕했습니다.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오늘은 그냥 지나가는 날들 중 하루일 뿐이라고 애써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뭔가 '크리스마스'스러운 일 하나쯤은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고 동생과 함께 TV앞에 앉아 올해도 어김없이 를 봤습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봐서 장면들을 다 외워버린 이 영화. 저희 집은 이 영화때문에 치즈 피자를 시켜먹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자고로 피자란 토핑이 듬뿍듬뿍 얹어진 피자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다같이 를 보다가 우리도 케빈이 저렇게 열광하는 치즈만 달랑 얹어진 피자를 시켜먹어보자,라고 합의를 보고 시켜 먹어봤는데 의외로 그리 느끼하지 않은.. 2007. 12. 25. 내가 좋아하는 겨울영화 최고장면 10 어느새 12월입니다. 벌써 2007년의 마지막 달이군요.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구요. 첫 눈도 펑펑 내렸습니다. 계절이 시작되면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어요. 봄이 시작되면 가 생각이 나구요. 여름이 시작되면 가 생각이 나요. 가을이 시작되면, 흠.. 올해 본 가 이제 생각이 날 듯하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들은 꽤 되요. 워낙 이 계절의 느낌을 좋아해서요. 몇 편을 추려봤는데 거의 로맨틱한 헐리웃 영화들이네요. 밤새 소복히 쌓인 눈을 새벽에 혼자 나와서 뿌드득 거리면서 비밀스럽게 걷는 기분이 드는 영화도 있구요. 얼큰하고 왁자지껄하게 취한 밤, 술집을 나서서 하얗게 내린 눈을 보고 그냥 헤어지지를 못하고 눈싸움을 마구 해대면서 행복해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도 있어요. 거의 2번 .. 2007. 12. 2. 7월의 크리스마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새벽. 비도 소리없이 내리고 방충망 너머로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니까 갑자기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보고 싶어진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DVD를 사 놔야 하는데.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 영화라니. 중,고등학교때 무한정 반복해서 보았던 비디오들이 있었다. 나홀로 집에 1,2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다이하드 3 나우앤댄 그때는 계속 봐도 이 영화들이 절대 질리지 않았다. 다이하드3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집에 비디오 테이프가 있었고, 나홀로 집에는 테잎이 없었는데도 무지하게 보아대다가 결국 샀었다. 그리고 나우앤댄은 낯선 도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게 된 여름방학, 동생이랑 매일 하루에 한 편씩 집 앞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를 빌려보았는데, 이 영화는 또 금새 보고싶어져 연속으로 빌리면서 꼭 병콜라를 사가지고 .. 2007.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