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701 고고70 - 조승우가 헤이!라고 외치면? 조승우의 영화 을 봤다. 이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알 수 있다. 은 조승우 영화라는 걸. 인물도 괜찮지, 노래도 잘 부르지, 연기도 잘 해. 조승우는 영화 안에서 정말 신나게 논다. 노래부르고, 기타치고. 나는 조승우가 스타가 된 뒤에도 꾸준히, 아니 그 전보다 더 열심히 무대에 올라 연기하고 노래 불러줘서 좋다. 그건 정말 배우라는 얘기니까. 기억을 더듬어보니 조승우 공연을 딱 한 번 본 적이 있다. 2003년 여름이었고,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이었다. 그 날 그는 돈호세였다. 하얀옷을 나풀거리며 달빛에 대고 맹세를 하는 미카엘라를 뒤로 하고, 새빨간 옷에 새빨간 입술로 남자들을 유혹하던 카르멘에게 달려가던 욕망을 불태우던 나약한 남자. 벌써 5년 전 일이다. 어젯밤 영화를 보고, 오늘 하루종일 영.. 2008.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