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타쯔무리1 주말일기, 남가좌동 막 여행이 끝난 나는 내가 봐도 멋있었다. 해야할 것들이 많이 보였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여행이 끝나고 다시 일상에 돌아오니 나는 칼퇴만을 바라고 사건사고가 없길 바라는 생기없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결심하는 순간, 8월이 왔다. 8월에는 뭔가를 배우고, 많이 돌아다녀보자고 다짐했다. 여행 가서는 더워도 그게 낭만인데, 일상에서는 움직이기도 싫게 되어 버리고. 일상을 여행처럼.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서울 땅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열심히 보기. 이게 내 8월의 목표다. 일단 일본어 학원을 등록했다. 그동안 일본어를 위한 숱한 도전들이 있었다. 매번 얼마 못 가 사라져버린 얕은 열정 따위 잊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다. 올해 안에 그 .. 2015.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