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퉁이다방

H씨가 선물해준 봄

by GoldSoul 2009. 3. 21.



 

H씨가 내게 봄을 선물해줬다.
오늘 문자로 이름이 호야래요,라고 말해줬다.
집에 있는 화분으로 옮겨 심고
햇볕이 잘 들어오는 창가에 올려다두고 가만히 들여다봤다.
잎이 크고 두꺼운 아이다.
봄만큼이나 강한 아이.
잎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새로 돋아나는 잎은 전체가 아이보리빛이다.
 그 잎이 자라면서 연두색으로 번져나가는 것 같다.
신기하고, 예쁜 색깔이다.
고마워요, H씨.
봄햇살만큼 고운 식물이예요.
잘 키울께요. :)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
아.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