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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존 TV 리뷰23

케이블에서 드라마 '히어로'로 영화 '히어로'를 복습하다. 저는 요즘 금요일 밤마다 케이블에서 해 주는 드라마 를 봅니다. 얼마 전에 영화 를 보고 왔는데요. 영화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웠지만, 영화가 일본에서 히트친 드라마의 연장선 상에 있더라구요. 드라마의 인물들도 그대로 등장하고, 영화의 설정도 드라마의 상황으로부터 6년 후예요. 드라마를 한 편도 보지 않고 가서 그런지 초반에 각양각색의 등장인물 캐릭터들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우루루 등장해서 혼란스럽더라구요. 그러다 초반의 어질어질했던 분위기가 나름 정리가 되고 캐릭터가 익숙해지니깐 영화 내용이 이해가 되면서 비로소 영화를 즐길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드라마를 보고 오신 분들은 영화 초반부터 즐기시는 것 같아서 극장을 나서면서 드라마로 복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케이블에서 드라마 를 방영해.. 2007. 11. 17.
토요명화의 시그널 송을 아세요? 어젯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 새벽 28년의 길을 걸어온 토요명화의 마지막 영화가 방영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토요명화가 방영된 해의 숫자와 저의 나이가 같아요. 제가 자라면서 걸음마를 시작하고 옹알이를 시작했을 때의 토요일 주말이면 어김없이 토요명화가 방영되었다는 것이네요. 그 유명한 시그널송과 함께요. 아무튼 어제 영화 을 마지막으로 토요명화라는 타이틀의 방송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KBS 프리미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세계 각국의 알려지지 않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한다고 하네요. 앞으로 새로운 좋은 영화를 만나겠지만 왠지 토요명화이라는 구수하고 익숙한 타이틀이 내려간다니 아쉬워요. 결국은 시청률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언젠가부터 토요명화의 시간이 점점 늦어졌어요... 2007. 11. 4.
진심이 필요해 - 13회 뮤지컬 대상 시상식을 보고 어제 KBS에서 13회 뮤지컬 대상 시상식을 봤어요. 신동엽씨와 박지윤 아나운서의 사회로 여러 뮤지컬 축하공연과 1년동안 수고한 스텝과 배우들에게 여러 이름의 상들이 돌아갔습니다. 한때는 제게도 뮤지컬 붐이 일어서 봤던 공연을 한번 더 보기도 하고, 여러 뮤지컬 관련 카페나 클럽에 가입해서 배우들과 뮤지컬 넘버들에 빠져있었던 때도 있었답니다. 요즘은 뮤지컬 공연이 비싼 이유도 있고 이러저러해서 못 보고 있었는데요. 오래간만에 그 때 제가 빠져있었던 배우들도 보고 짤막하게 액기스를 뽑아놓은 각 뮤지컬의 축하공연을 보고 있자니 한창 뮤지컬을 보러 다녔던 생각도 나고 반갑고 그랬어요. 한 시간에 좋은 뮤지컬 넘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일 년에 단 한번의 기회 어제 뮤지컬 대상 시상식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 두가.. 2007. 10. 26.
유쾌한 안티문화 정착을 위해 케이블 채널 MBC 무비스가 MBC 에브리원으로 바꾸면서 초호화 가수들을 초대하며 개국쇼를 했습니다. 가수들의 무대를 재미있게 보다가, MBC 에브리원에서 새로 시작하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소개를 유심히 보았습니다. 다른 케이블 채널에서 본 것과 같은 뻔한 프로그램들도 있었고, 기획의도가 신선한 볼만한 프로그램들도 있었습니다. 꽤 많은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하는 것과 개국쇼의 멘트 중 에브리원은 어느 연령층만 소화해 내는 채널이 아니라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케이블 채널이 되겠다고 하는 말이 귀에 쏙 들어왔습니다. 일단 저희집에서는 요즘 MBC 에브리원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본 MBC 프로그램의 재방송들이 여전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도 많이 생겨 신선하기도하고 유쾌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 2007. 10. 21.
자라와 우리의 생존법칙 강원도 봉천군 시중호의 모습이 보이면서 은 시작됩니다. 우선 이 곳이 남한이 아니라 북한의 땅이며, 촬영은 조선기록 과학영화촬영소팀 촬영하고 MBC가 구성, 편집을 담당한 '남북공동제작 자연다큐멘터리'라고 말해줍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땅을 디디고, 단군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던 홍익인간 정신으로 나라를 개국하던 날, 남한의 티비에서는 북한에서 생존하고 있는 자라의 모습이 방영됩니다. 이 다큐는 지난 2월에 방영되었던 거라고 해요. 여러 의미들을 기념하고 내포한 채 재방영되는 을 봅니다. 을 즐겨보기보다는 을 더 챙겨보는 저로써는 자연다큐는 실로 오랜만입니다. 북한 땅을 담은 자연다큐는 처음이구요. 은 자라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오래 이 땅을 밟아왔는지, 그리고 그 세월을 견뎌오.. 2007.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