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무비9 2016 초가을, 삼척 올해 역마살이 끼였나보다.누가 가자고 하면, 나중에 가지 않은 걸 후회할까봐 그래 가자, 고 한다. 삼척에서 하룻밤 자고 왔다. 비가 왔다, 그쳤다 했고, 노트북을 가져가 두 편의 영화를 보고 왔다. 요가 수업은 벌써 두 번이나 빠졌지만, 바다를 보고 왔으니 됐다.동해바다는 깊고 깊어서 파도소리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2016. 9. 5. 2016 여름, 거제도 둘이었다가 다섯이 되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웠던 거제 가족 여행. 2016. 8. 8. 오키나와, 마지막날 비행기 안에서 몽글몽글한 구름을 내려다 보며 생각했다. 그래, 잘 살아보자. 7.65Km 2016. 6. 12. 오키나와, 넷째날 미술관에서 깨달은 건, 지난 여행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결코 실패한 게 아니라는 것. 그러니 다음 여행에서도 그럴 거다. '혼 불어넣기'를 다시 읽었다. 그것도 오키나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아시따 카에리마쓰- 11.02Km 2016. 6. 11. 오키나와, 셋째날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들이 탈출하는 상상을 했다. 맛있는 스시를 먹었다. 14.07Km 2016. 6. 10. 오키나와, 둘째날 물이 가득찬 바다에서 짜증을 냈지만, 금방 사과했다. 나하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9.35Km 2016. 6.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