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7프로젝트1 주말의 영화 금요일 밤에는 동대문에서 을 보고, 일요일 오후에는 건대에서 를 봤다. 요즘 나는 영화를 보면서 한 번씩 꼭 울어주고 있으니까, 이 두 영화를 보면서도 눈물을 흘러주었다. 에서 김윤진은 새엄마로 나온다. 그 날, 중학생 딸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런 사고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그리고 그 날, 딸이 실종되고, 얼마 뒤 토막된 사체로 발견된다. 그 뒤 열흘동안 매일 밤 죽은 딸이 빗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찾아온다. 딸깍, 하고 현관문이 열리면 김윤진은 얼음이 된다. 죽은 딸은 김윤진의 등에 대고 조그만 소리로 말한다. 다녀...왔어요. 김윤진은 매일 밤, 딸이 찾아올까봐 공포스럽다. 두 사람 다 조심스런 성격이라, 서로를 좋아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워지지 못했다. .. 2012.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