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바람이 어땠는지 6월의 당신은 기억이 나나요1 타임 투 락 - 토요일, 오후 2시 그리고 이건 토요일의 이야기. 어제는 일요일의 이야기였고, 오늘은 토요일의 이야기. 토요일에는 타임 투 락 공연을 보러 갔다. 하루종일 땡볕에서 하는 야외공연을 위해 나는 얼굴과 목, 팔에 썬크림을 듬뿍 바르고, 마트에 들러 물을 2패트 사고, 돗자리를 챙겼다. B씨는 까맣고 커다란 선글라스를 끼고 가방 안에 하얀 앙고가 든 쑥떡과 삶은 계란을 챙겨왔다. 춤을 추느라 내가 좋아하는 메리 공연이 끝난 뒤에 도착한 J씨는 (순용오빠를 소개해주고 싶었다구요!) 김밥과 커다란 맥주를 세 캔을 사가지고 왔다. 우리 셋은 그 날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을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마이앤트메리도 봤고, 요조도 봤고, 장기하도 봤다. (드디어 미미 시스터즈를 직접 보았는데, 참으로 멋지더라. 우리를 밑으로 꼴아보며 담배를 .. 2009.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