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해피 플라이트
두 영화 다 기대를 잔뜩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그래도 는 기대치가 높아서 그랬나보다 생각했었는데, 은 흠. 흠. 주말에 슬리퍼 질질 끌고 동네에 혼자 을 보러 갔다. 따땃한 라떼도 마시고, 좋은 영화를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었다구요. 혼자 보는 영화에, 맛난 커피까지. 그런데. ㅠ 이 영화를 보면서 든 생각들은 대충 이렇다.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소재라서 배우들이 대부분 옷 한 벌로 영화 끝까지 가는데, 신민아의 하얀 티와 빨간 나시가 너무 예뻤다. 어디 가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파마 머리도 예뻤다. 저 스타일로 하려면 파마비 얼마 나올까, 나한테 잘 어울릴까 하는 생각. 호주의 풍광은 멋지구나, 하지만 왜 꼭 저기까지 가서 이렇게 맥 빠지는 스토리로, 라는 생각. 박해일은 여전히 샤방..
2009.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