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블루스1 택시블루스 - 저는 그냥 여기서 내려주세요 TVN에서 하는 택시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영자와 김창렬이 번갈아가면서 택시 운전을 하고 손님을 태우고 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인데요. 많이 보지는 않았는데요. 보면 간혹 지나가던 진짜 손님을 태워 주기도 하는데, 주로 초대된 연예인들을 태우고 근황들을 물으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택시 안의 토크쇼 형식의 프로그램이예요. 이 프로그램이 좋았던 건 어느 날의 기억 때문이였어요. 좋은 사람들이랑 오래간만에 얼큰하게 술 한잔을 하고 지하철이고 버스고 다 끊겨서 택시를 잡아 탔던 밤이였는데요. 택시 안에 라디오가 흘러나왔어요. DJ 목소리가 익숙했는데 누군지는 확실히 모르겠어요.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이셨는데요. 멘트가 멋졌어요. 어떤 노부부가 저녁 모임을 위해서 한껏 차려입고 나가려는데 .. 2007.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