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 밝은 미래
그러니까, 영화를 보기 전에 '이를테면, 여행작가'를 만났다. 작가의 말대로 서른 살 남자가 절대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닭살스런 제목 의 생선 작가. 물론 나는 그를 아주 가끔 지켜봤지만, 그는 단 한번도 내 존재를 알지 못했으므로, 그 자리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작가와의 만남' 자리였다. 이 이벤트를 인터넷 서점에서 발견했을 때, 이벤트 신청의 달인인 나는 어느새 응모버튼을 누르고 있었는데. 난 그를 아주 가끔(오해마시라. 난 스토커가 아니랍니다. 미니홈피와 라디오를 통해) 지켜본 사람이지만, 그의 책은 사지도, 빌려 읽지도 않았으니 '이를테면, 아주 불량 독자'였다. 하지만 이벤트에 아주 잘 당첨되는 나는 이번에도 떡 하니 당첨이 되었고, 덕분에 그의 책을 구입하고, 제대로 된 독자 준비 ..
200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