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숲으로1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친구가 마스다 미리 3종 세트를 샀다. 너무 좋다면서 내게도 빌려줬다. 는 감흥이 덜했고, 나머지 두 권이 무척 좋았다. 를 보면서는 내게도 숲 가까이 사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주말마다 가기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친구. 친구는 내게 그럴 의향이 없냐고 물었다. 니가 그렇게 시골에 살면 좋겠다. 내가 주말마다 니네 집에 놀러가고. 만화처럼. 나도나도. 낮에는 숲에 다녀오고, 신선한 채소로 가득한 저녁을 함께 만들어 먹고, 목욕을 한 뒤 달이 보이는 마루에 앉아 병맥주를 나눠마시는 그런 주말. 생각만 해도 행복해진다. 보다 더 좋았던 건 서른 넷이 되었고, 애인도 없고, 결혼할 마음도 없고, 그렇지만 혼자 늙는 건 걱정스러운 나. 그런 내게 이 만화는 괜찮지 않을까, 라고 말해준.. 2013.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