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걸작1 이게 내 인생의 전부예요 - 우연한 걸작 벌써 지난해 겨울의 일. 친구가 읽고 있던 책이었다.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친구가 좋은 책이라며 읽어보라고 선물해준 책이다. 총 열 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좋은 챕터도 있었고, 그냥 눈으로만 읽은 챕터도 있었다. 평범하지 않은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부분은 소설 같기도 했다. 그리고 어떤 구절들은 정말 좋아서 잠시 읽던 페이지를 덮어두기도 했다. 특히 챕터의 마지막 문장들이 그러면 쉽게 다음 챕터로 넘어가질 못했다. 하루를 쉬었다 다시 읽었다. 피에르 보나르의 경우가 그랬다. 이 책에서 제일 처음에 소개되는 화가이다. 보나르는 평생 한 여자에게 중독되었다. 한 여자만 사랑한 건 아니다. 다른 여자도 있었다. 보나르는 한 여자에게 평생 중독되었다. 그를 중독시킨 .. 2013.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