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해도 되나요2 내가 좋아하는 겨울영화 최고장면 10 어느새 12월입니다. 벌써 2007년의 마지막 달이군요.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구요. 첫 눈도 펑펑 내렸습니다. 계절이 시작되면 생각나는 영화들이 있어요. 봄이 시작되면 가 생각이 나구요. 여름이 시작되면 가 생각이 나요. 가을이 시작되면, 흠.. 올해 본 가 이제 생각이 날 듯하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들은 꽤 되요. 워낙 이 계절의 느낌을 좋아해서요. 몇 편을 추려봤는데 거의 로맨틱한 헐리웃 영화들이네요. 밤새 소복히 쌓인 눈을 새벽에 혼자 나와서 뿌드득 거리면서 비밀스럽게 걷는 기분이 드는 영화도 있구요. 얼큰하고 왁자지껄하게 취한 밤, 술집을 나서서 하얗게 내린 눈을 보고 그냥 헤어지지를 못하고 눈싸움을 마구 해대면서 행복해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도 있어요. 거의 2번 .. 2007. 12. 2. 클레어 데인즈, 그녀가 좋은 이유 저는 클레어 데인즈가 좋아요. 디카프리오가 나온 에서는 어여쁘고 여리고 순수한 줄리엣이였잖아요. 사실 클레어 데인즈보다 잘 생긴 디카프리오에게 더 빠지기 쉬운 고등학생 때였으니 데인즈는 그저 예쁘고 인형같은 줄리엣이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었어요. 그 뒤로 스크린에서도 볼 수 없었고 뭐 열성팬도 아니였으니 일부러 그녀의 소식을 찾아보지도 않았고 잊혀져 있었어요. 적어도 제게는요. 그러다 몇년 전에 헐리웃 배우들 사진들 속에서 데인즈를 봤는데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거예요. 줄리엣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키와 목만 길쭉하게 자라난 여자가 사진 속에 있었는데 그게 클레어 데인즈였어요. 어린 줄리엣의 깜찍했던 날개 드레스만 기억하고 있었던 제게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언젠가부터 그 길쭉한 데인즈의 모습이 제가 좋아하.. 2007.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