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운1 서른셋, 여름비행 - 비행운 비행운 김애란 지음/문학과지성사 나는 이 책을 7월 6일에 주문해 7월 21일에 받았다. 첫장은 7월 23일에 넘겼고, 마지막 장은 8월 6일에 넘겼다. 언젠가 김애란을 만난 적이 있다. 작가와의 만남 자리였다. 오래된 기억이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녀는 청바지에 까만 구두를 신었다. 조곤조곤 조금은 수줍게 이야기를 하는데, 말을 잘했다. 어떤 말들은 수첩에 적어놓고 싶을 정도로 의미있었고, 어떤 말들은 웃겼다. 정말 웃겼다. 그녀는 재미있는 사람이었다. 지난 번 장편도 빨리 주문한 덕분에 사인본으로 받았다. 그때는 사인을 한 필기구도 별로였고, 글씨도 별로였는데, 이번엔 제법 근사하다. 2012년 7월이라는 날짜 밑에 '여름비행'이라고 적어줬다. 그녀와 나는 동갑. 얼마 전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12.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