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행2 여수 거쳐 순천 지난 5월, 아버지 칠순을 맞이하여 여수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평생을 경상도에서 보낸 아버지는 전라도 음식에 대한 갈망이 있다. 에서 유시민도 말했지. 전라도에 와서 음식을 먹는데 신세계였다고. 우리는 여수에서 만나 점심으로 장어와 갈치를 먹고, 저녁으로 돼지갈비를 먹었다. 야식으로 삼치숙성회도 먹었다. 다음 날 순천으로 넘어가서는 꼬막정식을 먹었다. 요즘 아버지는 육고기가 좋다고 자주 말씀하시는데, 이번에도 역시 돼지갈비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셨다. 진짜 맛있는 돼지갈비집이었다. 좀 불친절하긴 했지만. 순천에서는 순천만생태공원도 가고, 국가정원도 갔다. 생태공원에서는 가볍게 돌아다니기 위해 짐을 락커에 넣어뒀는데, 핸드폰도 넣어버렸다. 나중에 걷다가 알았다. 핸드폰을 안 가지고 왔다는 걸. 기억해두기 위.. 2017. 7. 27. 전주영화제 올해도 전주영화제에 갔다. 소윤이가 1월에 전주로 내려갔고, 4월의 시옷의 모임이 전주에서 있었다. 우리는 함께 내려가 영화를 보고,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고, 맥주를 마시고, 밤길을 함께 걷었다. 여행 중에도 즐거웠지만, 여행이 끝나자마자 그리워지는 것이 많아졌다.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러 가다가 9와 숫자들 공연을 우연히 발견! 단톡방에 올려 각자 갈길을 가던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런던에 있던 민정이는 이런 감동적인 선물을 해 주었다.보자마자 살 수밖에 없었다구, 언니꺼야, 라는 말을 해준 고마운 민정이. 전일슈퍼 맞은편 가맥집에서 모기향이 너무나 좋다고 감탄을 연발하는 시옷. 우리도 무언가 적자.우리는 우리로 존재하자! 중국사랑 쁘띠동환님이 함께한 4월의 시옷. 봄이의 제안에 이런 아름다.. 2017.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