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선1 조경란 작가님의 <혀> 낭독회를 다녀와서 지난 12일 월요일에 홍대 이리카페에서 조경란 작가님의 신작 의 낭독회가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이벤트에 초대해주셔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조경란 작가님은 지난 백일장 강연회에 이어서 두번째 뵙는 거였는데요. 확실히 이번에 다시 한번 뵙고 더 좋아져버렸어요. 첫인상은 왠지 새초롬하고 무언가 한 겹 쌓여있을 것만 같았는데, 이번 낭독회에서 그런 편견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어요. 그녀는 어떤 독자의 한 질문이 자꾸만 마음에 쓰여 결국 다른 질문들 뒤에 한 마디를 더 붙이는 자상하고 배려심 깊으며 굉장히 솔직하기까지한 사람이였어요. 그리고 낭독회를 마치고 이런저런 짧은 대화를 나누며 작가님의 한자한자 정성들여 쓴 사인을 받아들고 지하철을 타서 신작 를 펼쳐서 몇 장을 읽고는 그녀가 더 좋아져버렸습니다. 낭독회에.. 2007.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