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류헤이1 배를 엮다 Y언니와 오랜만에 만나 부천영화제에 다녀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딱 한 편. 올해 영화도 좋았다. . 사전은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까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사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영업부에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던 마지메가 사전편집부로 스카우트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사전편집부에는 몇 십년이 넘게 사전 만드는 일만 해온 사람도 있고, 전혀 사전일이랑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오다기리 조도 있고, 척하면 딱인 아주머니 계약직 직원도 있다. 그저 혼자서 책 읽고, 혼자서 밥 먹고, 혼자서 생활하는 일에 익숙한 마지메가 이 사전편집부에서 일하게 되면서 '함께' 하는 법을 배워간다는 이야기이다. 마지메가 사전편집부에 들어오던 해 시작되었던 '다도해' 사전 작업은 십.. 2013. 7.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