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もへの手紙1 모모에게의 편지 자막버전으로 봤는데, 그러길 잘했다. 부천에 갔을 때, Y언니가 그랬다. 이 영화가 의외로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어떤 사람들은 울었다더라고. 그래서 어떻게든 이 애니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요즘 좀 울고 싶거든. 길을 걷다가, 계단을 오르다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밥을 먹다가 그런 순간들이 내게 온다. 아, 나 좀 울고 싶다. 어제 이 영화를 건대에 가서 봤다. 건대 안에 극장이 있다. 조조로 딱 한 타임만 하길래 일어나서 세수만 하고 밥을 챙겨먹고 서둘러 나갔다. 정말정말 더운 여름이다. 이런 더위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여름의 한 가운데. 나와 다른 여름을 보내고 있는 모모의 이야기를 보고, 나는 좀 울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이 철컹하더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울.. 2012.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