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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가다169

2016 가을, 제주 친구가 결혼식 때문에 제주에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숙소가 강아솔의 노래로 먼저 걸어보았던 하도리였다. 진짜, 하도리를 걸었다. 2016. 10. 16.
삼척바다 비가 오고, 먼곳으로부터 오는 파도. 2016. 9. 11.
2016 초가을, 삼척 올해 역마살이 끼였나보다.누가 가자고 하면, 나중에 가지 않은 걸 후회할까봐 그래 가자, 고 한다. 삼척에서 하룻밤 자고 왔다. 비가 왔다, 그쳤다 했고, 노트북을 가져가 두 편의 영화를 보고 왔다. 요가 수업은 벌써 두 번이나 빠졌지만, 바다를 보고 왔으니 됐다.동해바다는 깊고 깊어서 파도소리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2016. 9. 5.
2016 여름, 삿포로와 오타루 친구는 이 여행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이 여름 삿포로는 지친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과 시원한 맥주를 선물해줬다. 2016. 8. 20.
2016 여름, 거제도 둘이었다가 다섯이 되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웠던 거제 가족 여행. 2016. 8. 8.
셋째날 밤, 오키나와 이제 뭘 하지?내 물음에, C가 미안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글쎄, 어디 카페나 갈까?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땀이 마구 흘러내렸다. 흙마당에서 뛰어놀던 동네 소년들이 우리를 보고 씩 웃었다. 수줍고 맑은 웃음이었다. 가도가도 쉴 만한 곳은 나오지 않았다. 옆에서 걷는 C는 미안한 표정을 거두지 않고 있었다. 아마 그 순간이었을 것이다. 여기 좀 재미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은.- 정이현, '두고온 것', 중에서 버스투어의 마지막 코스는 옛 미군기지였던 아메리칸 빌리지였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도시형 리조트 지대'. 우린 나머지 일정을 여기서 묵기로 했다. 중부 바다도 보고, 쉬엄쉬엄 쉬면서 이틀을 보내기로 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 도착하고, 가이드에게 여기서 내리겠다고 했다. 짐을 건네받고 인.. 2016.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