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아신스2 보라색 향 인터넷 창으로도 향이 전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얼굴을 내밀고 있는 요 사랑스러운 소년의 꽃. 방 안 가득 히아신스 향이 그득하다. 어질어질한 보라색 향이 당신에게 무사히 도착하기를. 어제부터 3일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김동률이 임시DJ를 맡았다. 그 다음 3일은 이소라. 김동률 목소리를 들으며 이소라를 기다리는 저녁, 행복하다. 배철수 아저씨의 휴가가 준 즐거운 선물. 감사히. 2008. 2. 19. 봄맞이 뭔가를 결심할 때마다 저금통을 사곤 했다. 동전으로 가득 차는 상상의 끝에 내 소망도 가득 차 오르기를 바라며. 생각해보면 저금통은 저금통이고 소망은 소망일 뿐인데 어릴 때 나는 꼭 그런 것들을 연관시켜서 빌곤했다. 봄을 맞이하여 작은 저금통을 샀다. 이번 소망은 그냥 이 초록색 쥐 모양의 저금통을 가득 채우는 거다. 그러고나면 더 큰 저금통을 사서 채우는 것. 그러다 드라마 에서처럼 모아놓은 동전에 갇혀 아무 것도 실행하지 못했던 하야카와가 되어버리는 거 아닌가. 하긴 나는 그 정도로 많은 동전을 모을 수도 없는 인간이다. 홀랑 다 써버릴 건데. 뭐. 그리고 지금도 이미 실행못하는 것이 많은 사람인걸. 다이소에는 친구말대로 정말 다 있소,다. 그래서 나는 그 곳에 들어갈 때마다 정신을 못 차리겠다. 혹.. 2008.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