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2 이브닝 - 너무 달콤하기만 한 극 중 클레어 데인즈의 딸인 토니 콜레트가 말해요. 물론 클레어 데인즈는 주인공 앤의 젊은 시절로 출연한 거예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딸인 토니 콜레트가 말해요. 그녀는 아이를 가지자는 애인의 프로포즈를 듣고 있는 중이였어요. 정확하게 생각나진 않지만 꽤 고전적이지만 그런대로 근사했던 말들이였던 것 같아요. 토니 콜레트가 말하죠. 아, 너무 달콤해. 그러자 애인이 화를 내요. 그저 달콤하기만 한거냐면서, 너는 늘 이런 식이라면서. 토니 콜레트의 대사는 영화 을 대신해서 설명해주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문장이예요. 이 영화는 너무 달콤하기만 해요. 제가 이 영화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좋아하는 여자 배우들이 총 등장하고 가을에 사랑이야기라니. 예고편 속 분위기는 정말 근사했.. 2007. 11. 19. 클레어 데인즈, 그녀가 좋은 이유 저는 클레어 데인즈가 좋아요. 디카프리오가 나온 에서는 어여쁘고 여리고 순수한 줄리엣이였잖아요. 사실 클레어 데인즈보다 잘 생긴 디카프리오에게 더 빠지기 쉬운 고등학생 때였으니 데인즈는 그저 예쁘고 인형같은 줄리엣이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었어요. 그 뒤로 스크린에서도 볼 수 없었고 뭐 열성팬도 아니였으니 일부러 그녀의 소식을 찾아보지도 않았고 잊혀져 있었어요. 적어도 제게는요. 그러다 몇년 전에 헐리웃 배우들 사진들 속에서 데인즈를 봤는데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거예요. 줄리엣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키와 목만 길쭉하게 자라난 여자가 사진 속에 있었는데 그게 클레어 데인즈였어요. 어린 줄리엣의 깜찍했던 날개 드레스만 기억하고 있었던 제게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언젠가부터 그 길쭉한 데인즈의 모습이 제가 좋아하.. 2007.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