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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2

꿈을 이루세요, 신경숙 어제 로 신경숙 작가님을 만나는 자리에 다녀왔다. 강연회라고 하기도 그렇고, 낭독회라고 하기도 그렇고, 신작을 가지고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였단, 표현이 딱 적당한 자리였다. 백가흠 작가도 함께였는데, 무척 목소리가 좋으셨다는. 1시간동안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 그 시간이 정말 후다닥 가버렸다. 작가님이 이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셨을 때 자리가 파했다. 무슨 얘기를 하셨더라. 이 94년에 출간되었으니 벌써 20년도 더 된 일이라며, 다음 작품으로 아름다운 연애소설을 한 편 써 볼까하는 생각을 어젯밤에 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소설가는 늘 소설을 구상하고, 죽이고, 또 구상하는 것이라며, 살아남는 것만이 소설로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의 엄마는 자신의 엄마이기도 하고, 여러분의 .. 2008. 11. 22.
엄마를 부탁해, 연재를 시작하는 신경숙 작가님께 창작과 비평 138호 - 2007.겨울 창작과비평 편집부 엮음/창비(창작과비평사) 신경숙 작가님의 새 장편 연재가 시작됐습니다. 엄마를 부탁해. 오래간만에 도서관에 갔다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는 볕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 앉아서는 단숨에 첫번째 이야기를 다 읽었습니다. '이건 어머니가 아닌 엄마에 관한 이야기'라는 작가님의 들어가는 글을 읽은 그때부터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물 한방울이 눈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가 결국엔 또르르 굴러 떨어집니다. 어쩔 수 없어요. 엄마에 관한 이야기잖아요. 집 떠나서 서울서 생활하면서부터 엄마나 아빠 이야기에 관한 글을 읽으면 어김없이 눈물 한 방울쯤은 꼭 흘리기 되요. 늘 그립고,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 투성이예요. 연재소설은 일부러 읽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예요. .. 2007.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