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18 며느리 전성시대,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즐겨 본 주말연속극을 돌이켜보니 주로 왁자지껄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고, 그에 못지 않게 앓는 소리도 떠나지 않는 대가족 이야기예요. 무겁고 진지하기만 한 스토리의 드라마들은 왠지 주말에까지 보고싶지가 않아요. 즐겁고 따뜻한 이야기들만 주말에는 땡겨요. 그래서 요 몇개월동안 주말에는 당연히 를 유쾌하게 시청했습니다. 벌써 내일이 마지막 회더군요. 복수와 미진이가 티격거리면서 결혼을 하네, 마네하는 시점에서부터 맛을 들이기 시작해서 종방을 한 회 앞 둔 지금까지 참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족발집 복수네 분위기가 너무 의 대발이네 같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방영 될 당시에는 충분히 공감이 되었던 보수적인 아버지 상이였지만 지금도 저렇게 보수적인 가정이 존재하나, 시대착오적인 것 아닌가.. 2008. 1. 20. 2008 영화처럼 굿 나잇. 클로버필드. 뜨거운 것이 좋아. 6년째 연애중. 쓰리 타임즈. 밀레니엄 맘보. 빨간 풍선. 어톤먼트. 주노. 추격자. 마이블루베리나이츠. GP506. 댄 인 러브. 버킷 리스트. 테이큰. 섹스앤더시티. 다크 나이트. 스마트 피플. 텐텐. 멋진 하루. 고고70. 비몽. 사과. 구구는 고양이다. 미쓰 홍당무. 도쿄! 나는, 인어공주. 미인도. 오스트레일리아. 과속스캔들. 트로픽 썬더. 이스턴 프라미스. - - - - - 바그다드 카페. 귀를 기울이면. 4월이야기. 안토니아스 라인. 친니친니. 노팅힐. 프랭키와 쟈니. 레인 오버 미. - - - - - 수박. 섹시 보이스 앤 로보. 2008. 1. 1. 메리 대구 공방전 - 내게 위안이 되어주었던 드라마 무더운 여름이였습니다. 해마다 여름이 왜 이렇게 견디기 힘들 정도로 점점 무더워지는지. 올해는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 불면증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제가 더워서 잠이 오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까요. 할 말 다 했죠. 추워 죽겠는 한 겨울에 무슨 여름 타령이냐구요? 이제 한 해도 저물고 올해 제게 위안을 던져주었던 좋은 드라마들을 추억하다보니 그 한여름 땡볕의 더위 속에서 잘 살아 나가자고, 너는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힘을 준 이 생각이 나세요. 기억하시죠? 삐삐소리 메리메리 이하나와 번개머리 대구대구 지현우가 최고의 귀여움과 깜찍함으로 무장한 백수로 등장한 드라마요. 많은 드라마가 제게 기쁨과 즐거움과 공감을 불러일으켜주지만, 그래서 그렇게 시간에 맞춰 티비 앞에 앉게 만들지만 만큼 저를 위로해.. 2007. 12. 11. 9회말 2아웃, 난희와 수애사이 9회말 2아웃 첫방송때 마음에 척척 달라붙는 대사들에 이끌려 닥본사의 애청자가 되겠노라고 다짐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져버렸다. 아직 스물두살인 막내동생은 이 드라마에 홀짝 빠져 꼭 닥본사를 하며, 중요한 약속 때문에 빠뜨린 날은 그 밤이 채 가기도 전에 다시보기를 해서 챙겨본다.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물었을 때 귀찮은듯이 대답을 안 하더니 저번회부터 정주가 나오지 않는다며 갑자기 재미가 없어졌다는 걸 보니 이태성 때문이었다. 나는 처음부터 난희가 좋았다. 신춘문예에 당선되서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난희, 직장생활은 겨우 버티고 있는 중이고, 서른에 가까워온 생의 허무함을 서른즈음에로 노래하는, 포장마차에서 절망과 희망을 섞은 폭탄주를 들이키며 푸념할 수 있는 그녀. 어떤 때는 나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2007. 8. 21. 은찬의 서툰 고백 요새 내 주위엔 온통 커피프린스 보는 사람들. 다들 고 말랑말랑한 순정드라마에 빠져버렸다. 메리메리가 가고난 빈자리를 깔끔하게 채워주었음. 그리고 자주 놀러가는 백은하 기자님의 홈피에서 너무나 감성적인 글을 발견했다. 은찬이 한성에게 고백하는 씬에서 떠오른 예전 대학 신입생 시절의 서툰 고백에 관한 것인데, 나는 이 글이 좋아서 하루에도 몇번씩 가서 읽고 있다. 이 글 속에 그려진 그 가을의 풍경과 두근거림과 눈물이 머릿속에 또렷하게 펼쳐진다. 신입생때는 다들 서툰 고백에 설레여하고 마음 아파하는 법. 내 친구의 비오는 날 삐삐 음성 고백 뒤에 기숙사 방 구석에서 원샷으로 들이켰던 소주 한 병의 추억따위가 너무나 귀엽고 풋풋해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다들 하나씩은 간직하고 있는 결국에는 실패로 끝나는 신.. 2007. 7. 26. 2007 영화처럼 미스 리틀 선샤인. 허브. 올드 미스 다이어리. 디파티드. 아포칼립토. 그놈 목소리. 더 퀸. 1번가의 기적. 스쿠프. 클릭. 바람피기 좋은 날. 아버지의 깃발.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 제로. 바벨.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태양의 노래. 브레이크업. 좋지 아니한가. 행복을 찾아서. 넘버23. 페인티드 베일. 날아라 허동구. 일루셔니스트. 뷰티풀 선데이. 300. 극락도 살인 사건. 검은집. 두번째 사랑. 해부학 교실. 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초속 5센티미터. 화려한 휴가. 기담. 1408. 조디악. 영광의 날들. 오프 로드. 사랑의 레시피. 행복. 원스. 본 얼티메이텀. 내니 다이어리. 브레이브 원. 카핑 베토벤.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판타스틱 자살소동. 히어로. 더 버터플라이. 색,.. 2007. 6.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