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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3

추석연휴를 맞이하며 끄적끄적 01. 티스토리 초대장 5장 있어요. 필요하신 분, 답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분이면 좋겠지만, 지인들 중에 여기 블로그 아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 확실히 티스토리로 옮기고 나서 이런저런 글을 많이 쓰게 되는 거 같다. 영화보고 그냥 넘겨버렸을 생각들, 책 읽고 그냥 묻혀버렸을 좋은 글귀들. 나이가 들어가서 그런지, 어릴 때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기억력이 점점 쇠퇴해가고 있다. 분명히 읽은 책인거 같은데, 내용이 전혀 기억이 안 나는 책이 많다. 영화도 마찬가지고. 일기는 예전부터 안 썼고, 다이어리도 늘 연초에만 열심히 써댔으니 내가 뭘 보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시간이 지나버리면 감감무소식이였는데 블로그를 하면서부터 소소하게 기록하고 또 글을 쓰면서 여러가지 되집어서 생각하게 되니까 좋은.. 2007. 9. 23.
말도 안 되는 이야기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말도 안 되게 갑작스럽게 동생의 남자친구 형이 죽었다. 그 아이의 형은 한번도 만나보진 못했지만. 착하고 여린 그 아이에게 단 하나뿐인 형. 군대에서 연락을 받고 부모님과 함께 서울로 올라와서 이 말도 안 되는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지.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데 형을 잃은 여린 그 아이 생각에 자꾸만 마음이 가라앉는다. 한동안 영화를 멀리했던 내가 사랑의 레시피가 보고싶었던 이유가 있었구나. 얼마 전에 보고싶다는 연락에 답도 못해주고 매번 동생이 자고 나면, 누나 뭐하냐고 물어와도 답도 못 해줬는데. 이번에 휴가 나오면 맛난 거 같이 많이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자꾸 그 아이 눈이 생각나서...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해줘야 할까. 모든 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한 숨 푹 자고 일어.. 2007. 9. 19.
꿈 이야기 01. 가끔. 아니 꽤 자주 말도 안 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꿈을 꾼다. 알고는 있지만 친한 사이는 아닌 사람들. 고등학교 때는 감자를 닮은 과학 선생님이 꿈에 등장했는데 꿈을 꾸고 난 다음 날, 과학 선생님이 교실 앞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데 그 야시꼴랑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선생님과 나는 한번도 서로를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었는데 나는 그 총각선생님의 꿈을 꾸고 난 후 왠지 그와 내가 굉장히 친해졌다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그 과학선생님을 좋아했다. 얼마전에는 이현우가 꿈에 나온 뒤로 왠지 티비에서 나오는 그를 보고 언젠가 우리가 한번쯤 만나 차나 술을 앞에 두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던 것처럼. 그저께 내 꿈에 유지태와 문근영이 나왔다. 조그만 무대 위에.. 2007.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