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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일들
    모퉁이다방 2016. 10. 3. 00:24


    많이 늦은 2016년 8월의 기록들.

    8월은 한여름이니까, 맥주를 많이 마셔주었다.

    한여름이 아니라도 많이 마시... 하하하




    늦은 복날을 챙겼다. Y씨는 들깨, 나는 녹두. Y씨는 다시는 들깨를 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오늘 뭐 먹지? 삿포로 편을 보고 배운 캔맥주를 생맥주로 변신시키는 기술! 얍!




    S의 마음. S는 이 책을 선물해주면서 언니가 좋아할 거야, 라고 말했는데 정말 그랬다.




    집에서 셋이서 불금. 각자 먹고 싶은 걸 말한 결과랄까. 스시와 스테이크.




    끄덕끄덕끄덕.




    동생들과 엄마 아빠와 다녀온 한여름의 거제.




    거제 찍고 홋카이도.




    두번째, 삿포로.




    여행을 다녀와서 주말과 광복절 덕분에 휴가가 이어졌는데 늦잠을 자지 못하겠더라. 그리하여 조조.




    나의 산티아고.




    7월에 본 영화의 포토티켓도 찾았다.




     s가 베트남 다녀오면서 선물해준 맥주안주 개시.




    그리고 토요일 밤, 연락이 왔다.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우리가 함께 고등학교 시간을 보낸 진주.




    이 책을 소개받은 순간부터 운명처럼 느껴졌는데, 정말 그랬다.




    덕분에 고향집.




    공이 예전에 소개해준 지우개를 문구점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구입.




    고향.




    아빠를 아빠의 단골맛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아빠가 곱창전골에 국자로 국물을 끼얹어 주는데, 마음이 좀 이상했다.




    엄마에게 일본에서 사온 과자를 가져갔는데, 다음부턴 과자 같은 건 사오지 말라고 하셨다. 흐흐 ㅠ




    미식가 아빠가 나오자마자 맛이 별로였제? 라고 말한 터미널 앞의 돼지국밥집.




    서울, 동네, 달.




    시옷의 책. 목욕탕에 가고 싶어졌다.




    한여름, 아침커피.




    목요일마다 나가서 점심외식을 한다. 간만에 까사미아 피자.

     



    퇴근.




    거미.




    드라마 <청춘시대>를 열심히 봤다. 드라마 보고 아이스크림이 급 땡겨서.




    친구가 오타루에서 엽서를 썼었다. 엽서가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다. 고맙고 미안했다.




    약속없는 불금엔 치맥. 바삭하게 튀겨달라고 했는데, 정말 바삭 튀겨주셨다.




    간만에 B를 만났다. 착한 콩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정직한 콩물맛.




    영화를 예매해놨는데, 마침 그날이 상암에서 빅뱅 콘서트를 하는 날이었다.




    합정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간단한 안주를 시켜놓고 시원한 맥주를 마셨다.




    마트에서 새로운 맥주를 발견했다. 마셔보았다.




    소중한, 아침커피 시간.




    팔월에 내게 온 책들.




    삿포로에서 사온 오타루 에코백. 삿포로와 오타루 중에 고민했는데, 오타루를 사길 잘했다.




    시옷의 모임날.




    연희동에서 모였다.




    모과의 옥상에서 음악도 듣고 별도 보고 맥주도 마셨다.




    S가 존 버거의 다큐 영화를 보여줬다.




    S와 나, K. 토요일 존버거 영화를 보고 신촌에서 낮맥. 이틀 연속 만나는 우리들.

     



    S는 엽서를 소중히 여긴다. S가 먼곳에서 온 엽서의 우표를 보여줬다.




    S랑 둘이서 마땅한 곳을 찾아 한참을 헤맨뒤 2차.




    그날의 구름.




    친구랑 삿포로에서 양고기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그래서 찾은 서울의 양고기집.




    괜찮을 거야.




    잘 살고 싶다.




    잘 살 수 있다!




    노래방에서 이소라의 노래를 불렀고, 니 생각을 하다 울어버렸다.




    팔월에 받은 선물들, 고마운 마음들.




    다시는 없을,




    2016년 8월의 노을.




    친구가 선물해준 여름 향초에 불을 붙였다.




    풍성한, 이마트 지하.




    재밌어서 이상했던.




    여름라떼.




    점심샐러드.




    그 날의 광화문.




    처음 가본 자그마한 극장 에무시네마에서 <범죄의 여왕>을 봤다. 꽤 재밌었다.




    재빨리 진행한 뒷풀이까지.


    .

    .

    .


    이렇게 팔월을 보냈고, 팔월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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