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 스테이크1 실연의 상처따위 쿨하게 날려버릴 '함박 스테이크' 벌써 몇 년 전이네요. 자주 가는 블로그가 있었어요. 글을 맛깔나게 잘 쓰셔서 몰래, 흔적없이 다녔던 블로그인데요. '실연 당한 후 먹은 돈까스'에 관한 글이 있었어요. 그 글이 너무 좋아서 블로그에 들어갈 때마다 찾아서 읽고 또 읽고 그랬죠. 그러면서 내 실연에 관해서 생각하고, 내 실연 후에 선배가 사주었던 복분자 술에 대해서 생각하곤 했어요. 그 블로그도 없어져 버리고, 저도 쭉 그 글을 잊고 지냈었는데 작년 겨울, 친구 결혼식 즈음해서 후배에게서 메일이 왔어요. 이 메일 기억하느냐고. 예전에 제가 후배에게 썼던 메일에 답장을 써서 보냈는데. 그 때 저는 그 글이 너무 좋아서 복사를 해서는 후배에게 보내는 메일에 함께 보낸 거예요. 그렇게 그 글이 살아서 제게 돌아왔죠. 그 때 제가 미니홈피에 흔적.. 2007.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