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책1 알라딘 중고샵에 책 내어놓기 알라딘에 중고샵이 생겼다. 어떤 종류의 것들을 사람들이 내어 놓는지 확인만 하다가 나도 한번 내어 보자는 생각이 들어 책장을 살폈다. 얼마 전에 읽은 에서처럼 혹시나 내 책이 전설의 고서가 되어 나의 메모를 시작으로 이리저리 이어나갈지도 모를 일이라는 엉뚱한 생각도 일조했다. 어떤 책을 내어 놓을까 책장을 둘러봤다. 책이 많지도 않는데, 내어 놓을 거라 생각하니 더 적게 느껴졌다. 내가 제일 아끼는 소설들은 밑으로 빼놨다. 내 책장 속에서 평생 한번 더 읽히지 않고 고이 꽂혀 있는다고해도 절대 내어놓을 수 없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이래서 안 되지, 이 책은 왠지 한번쯤은 더 읽을 것 같은데, 이 책은 내용이 왜 기억이 안 나는거지, 다시 읽어봐야지, 이런저런 이유로 한 권도 빼 놓을 수가 없었다. 모.. 2008.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