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지도 못하면서1 잘 알지도 못하면서 - 고순이 언니, 최고로 멋져요! 5월에 본 영화. 지금은 벌써 6월의 둘째 주 주말. 영화를 함께 보러 간 우리 셋은, 영화를 보기 전 5월의 중국집에서 새우볶음밥 따위를 먹으며, '강간범'을 연기한 그가 출연하는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강간범'을 연기한 그가 쓴 소설 한두 권쯤은 읽었고, '강간범'을 연기한 그를 사모하기까지하는 사람 셋 정도는 모여서 봐줘야한다고, 그래야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서로 눈을 마주치고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강간범'을 연기한 그가 쓴 소설 한두 권쯤 읽었고, '강간범'을 연기한 그를 사모하기까지하는 우리 셋은 중앙시네마 스폰지하우스 앞좌석에서 나란히 앉아 이 영화를 봤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 날은 즐거웠다. 중국집에서 본 오늘의 운세 문구가 아주 좋았으며(셋 중.. 2009.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