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하우스1 침대와 책 - 정혜윤 언니가 생각해 낸 수십권의 책 침대와 책 정혜윤 지음/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구식이라 그런지 모니터 상으로 긴 글을 잘 읽어내질 못하겠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긴 글은 출력해서 읽는 경우가 많다. 마우스로 쭉쭉 내리며 보고 나서 다음 페이지를 클릭하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글은 왠지 글이 아닌 것만 같다. 하얀 종이 위에 새겨진 까만 글자들을 매끈한 종이의 감촉을 느끼며 침을 묻히며 넘겨 읽어야만 진정 글을 읽는 것만 같은 것이다. 그런 이유로 매일 들르는 채널예스에서 자주 업데이트 되는 정혜윤PD의 칼럼에서 제일 정확히, 자주 읽었던 건 마지막의 소개글이었다. 그리고 이 몽롱한 그림같은 표지사진 가운데 하얗게 삐뚤빼뚤 새겨진 침대와 책. 그러니까 불면 날라가버릴 인터넷 칼럼이 아닌, 힘이 센 내가 아무리 헥헥대며 불어도 날라갈리 없는.. 2008.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