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스 라인1 안토니아스 라인 - 네덜란드에서 불어온 따스한 한 줄기의 바람 10년 전쯤에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이야기. 어쩌면 그 곳에서 이 유토피아같은 이야기가 만들어진 건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동성간의 결혼이 인정되는 풍차가 돌아가는 곳. 마약과 매춘이 합법적인 튤립이 만연한 곳. 언젠가 이 영화에 대한 글을 봤다. 당장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드는 글이였다. 마침 저렴한 가격에 DVD가 판매중이였고, 바로 주문했다. 처럼 언젠가 보게 될 그 날을 기다리며 책장 안에 고이 묻혀둔 이야기. 바다를 건너 온 풍차의 바람을 따스했다. 영화 속에 풍차는 배경으로도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 따스하고 서늘한 바람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이건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안토니아에 관한 이야기다. 첫 장면에서 안토니아는 자신의 죽음과 마주한다. 그녀는 안다.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 .. 2008. 3.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