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쇼핑걸2

클레어 데인즈, 그녀가 좋은 이유 저는 클레어 데인즈가 좋아요. 디카프리오가 나온 에서는 어여쁘고 여리고 순수한 줄리엣이였잖아요. 사실 클레어 데인즈보다 잘 생긴 디카프리오에게 더 빠지기 쉬운 고등학생 때였으니 데인즈는 그저 예쁘고 인형같은 줄리엣이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었어요. 그 뒤로 스크린에서도 볼 수 없었고 뭐 열성팬도 아니였으니 일부러 그녀의 소식을 찾아보지도 않았고 잊혀져 있었어요. 적어도 제게는요. 그러다 몇년 전에 헐리웃 배우들 사진들 속에서 데인즈를 봤는데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거예요. 줄리엣의 풋풋함은 사라지고 키와 목만 길쭉하게 자라난 여자가 사진 속에 있었는데 그게 클레어 데인즈였어요. 어린 줄리엣의 깜찍했던 날개 드레스만 기억하고 있었던 제게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언젠가부터 그 길쭉한 데인즈의 모습이 제가 좋아하.. 2007. 11. 9.
Shopgirl 케이블에서 쇼핑걸을 만났다. 원제가 Shopgirl인데 왜 쇼핑걸로 개봉했는지 모를 정도로 제목이랑은 정말 어울리지 않은 이야기다. 가끔 채널 돌리다 보게 되는 케이블 영화 중에서 괜찮은 것들이 있다. 그냥 한번 볼까, 생각했다가 결국엔 마음이 찡해져서 크레딧까지 끝까지 보게 된다. 샵걸도 그랬다. 마지막에 나오던 대사들, 클레어 데인즈와 스티븐 마틴의 표정. 사랑의 감정들에 대한 잔잔하고 소소한 건조하면서 꼼꼼한 이야기였다. Some nights alone. he thinks of her. And some nights alone. she thinks of him. Some nights these thoughts occur at the same moment. "Just so you know, I am s.. 2007.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