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렝지구1 포르투갈, 리스본, 벨렝지구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노천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시켜놓고 직원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중국인을 봤다. 중국인은 아이 러브 리스본이라고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신이 나서 양 손 가득 브이자를 그리고 있었다. 리스보아 카드를 사러 인포메이션 부스에 갔는데, 2일권을 사려고 하니 2일권 사지 말라고 한다. 내일이 일요일이고, 일요일은 대부분의 입장료가 무료란다. 착한 청년이다! 그래서 1일권을 샀다. 카드 뒷면에 이름을 쓰고, 사용 시작 시간을 적었다. 야호, 앞으로 24시간 동안 나는 이 카드 하나로 리스본 어디든 갈 수 있다. 그리하여 처음 트램 탑승. 벨렝 지구로 가는 15E 트램은 신식이다. 길고 깨끗하다. 출발하는 정류장에서 타서 자리에 앉았다. 솔솔 새어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 2015.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