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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2

위기의 주부들 - 위스테리가의 3번째 이야기 위기의 주부들 3시즌이 끝났습니다. KBS에서요. 한 주가 끝나고, 한 주가 시작되는 피곤하고도 짜증나는 시간대에 KBS 2TV에서도 제 입맛에 당기는 외화드라마를 방영해줬어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위기의 주부들과 그레이 아나토미입니다. 월요일이 시작되는구나, 라는 중압감에 오늘이 제발 가지 말았으면, 하는 일요일 밤 절망의 시간들이 제 마음 속에 강타하고 있을 때 티비는 이 드라마를 보렴, 한결 나아질거야, 라고 말하는 듯 이 두편의 미국 드라마를 보여줬어요. 특히 위기의 주부들의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죠. 매회 살인이 일어나고, 다들 정상인 듯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이웃은 너무나 큰 절망과 고통과 온갖 입에 담지 못할 사건들에 휘말리고 있었던 거죠. 완벽해보이지만 실수 투성이.. 2007. 11. 26.
섹스앤더시티 - 캐리의 남자들 요즘 온스타일에서 섹스앤시티 더 무비라고. 각 캐릭터별로 편집해서 방송해주더라. 미란다편만 빼고 다 봤는데, 그녀들을 거쳐간 남자들이 쫘악 정리가 되더라. 어제 캐리편을 봤다. 캐리를 거쳐간 남자들 가운데 캐리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놓고 아프게 한 네 남자들에 대한 구절구절. 빅, 에이든, 버거, 알렉산더. 사실 캐리의 남자는 빅에서 시작해서 빅에서 끝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리의 마음 속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근사한 남자였지. 외모도 훌륭하고, 부자였고, 매너도 좋았지. 헤어진 후에 26살 나타샤와 결혼을 하면서 캐리의 마음을 찢어놓았었지만, 빅의 마음 속에도 캐리는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었다.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 다른 남자와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던 캐리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긴 했지만.. 2007.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