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2 올 크리스마스에도 변함없이 '나홀로 집에' 즐기기 올해도 어김없이 를 봅니다. 크리스마스에 때마침 감기에 걸려주는 덕분에 밖에 나갈 생각도 못하고 하루종일 방콕했습니다. 조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오늘은 그냥 지나가는 날들 중 하루일 뿐이라고 애써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뭔가 '크리스마스'스러운 일 하나쯤은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고 동생과 함께 TV앞에 앉아 올해도 어김없이 를 봤습니다. 이제는 너무 많이 봐서 장면들을 다 외워버린 이 영화. 저희 집은 이 영화때문에 치즈 피자를 시켜먹기 시작했습니다. 전에는 자고로 피자란 토핑이 듬뿍듬뿍 얹어진 피자가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다같이 를 보다가 우리도 케빈이 저렇게 열광하는 치즈만 달랑 얹어진 피자를 시켜먹어보자,라고 합의를 보고 시켜 먹어봤는데 의외로 그리 느끼하지 않은.. 2007. 12. 25. 메리 크리스마스 :) 수많은 I Wish You Love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의 것이예요. Rachael Yamagata의. 영화 의 크레딧 송보다 더 느린 버전을 발견했어요. 올해의 차분하고 조용하고 춥지 않은 저의 크리스마스 이브랑 딱 어울리는 듯해서 계속 듣고 있답니다. 김이 서린 새하얀 창을 장갑 낀 손으로 호호 닦아내면 거기에 내가 사랑했던 그대가 있어주는, 그리고 그대가 아름다운 얼굴로 싱긋 웃어주는 꿈을 꿀 수 있기를.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자꾸 떠올리고 있어요. 우리가 12월의 레모네이드를 가지게 되길 바래요. 당신이 행복해지길 바래요.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 2007. 12.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