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바이더씨1 맨체스터 바이 더 씨 감상평을 잘 쓰고 싶었는데, 벌써 2월의 일이네. 결국 아끼다 똥 되는 건 순식간의 일. 아마도 짧은 평을 보고 갔던 것 같다. 좋아하는 미셸 윌리엄스가 나오니 좋겠다 싶었다. 내용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영화의 초반부는 건장한 한 남자가 건물의 잡역부로 일하면서 건조하디 건조한 생활을 해나가는 걸 보여준다. 여자들이 유혹을 해도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일이 끝나면 동네 펍에서 맥주를 마시다 괜히 자기를 힐끔거리는 남자들에게 가 주먹질을 한다. 밤새 폭설이 쏟아지고 아침에 눈을 치우고 있던 남자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형이 위독하다는 것. 남자는 곧바로 출발한다. 형이 있는 도시로. 그 곳은 한때 남자가 행복한 일상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제 머무를 수 없는 곳, 맨체스터 바이 더.. 2017.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