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1 뜨개질 작년 생일에 선물해줬었는데, 앞에서는 그렇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는데 말이예요. 자주 하고 다니면서 아꼈었나봐요.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기차에서 두고 내려서 다시 찾으려고 전화하고 난리였다면서 이번 생일선물도 그걸로 해줄 수 있냐는 그 친구의 부인이기도 한, 내 친구의 부탁 (친구도 친구의 남편도 우리 셋 모두 스무살 때부터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새 둘이 결혼을 해버렸어요. 친구의 남편도, 친구의 아내도 모두 제 친구예요) 에 기억을 더듬어서 작년에 실을 산 쇼핑몰을 찾아내고, 같은 실을 찾아내서 주문을 하고 바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두꺼운 실이라 이틀만에 금방 떴는데 작년에 이 실을 뜨고 있을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거예요. 그 때 내 친구들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이렇게 빨리 결혼하는.. 2007.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