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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2015 가을과 겨울 사이의 일들
    모퉁이다방 2015. 3. 14. 20:26

       오늘 아침에 미용실에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 완전 봄날씨였다. 이제 정말 봄인가 보다. 공기가 달라졌다. 마침 화이트 데이라 경리단 길에는 꽃을 든 커플들이 득실득실. 봄이 되어, 지난 가을과 겨울 사진을 들춰보았다. 지난 가을과 겨울에는 사진을 많이 찍질 못했다. 봄에는 놀러도 가고,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다.

     

     

     

    일본 여행 다녀와서 친구와 만나 마셨던 낮술. 동생은 이 날 저녁, 베트남으로 떠났다.

     

     

    가을에 서촌도 걸었다. 곧게 물든 가을 저녁 하늘.

     

     

    퇴근길.

     

     

    다른 각도의 퇴근길.

     

     

    친구와 함께 도서관에 간 날. 특이했던 라떼 잔. 일리 커피.

     

     

    집 아래에 있는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갑작스런 월남쌈. 양 많아서 남겼다.

     

     

    추워지니 커피맛도 좋았다.

     

     

    가을에 엄마가 왔다. 장어 먹고 싶다고 해서 동네 맛집 검색했는데, 가까운 데 맛집이 있었다.

     

     

    엄마랑 억새축제.

     

     

    모르고 갔는데, 축제 마지막 날이었다.

     

     

    Y언니랑 쌀쌀한 날 야외에서 맥주 마셨다.

    바로 앞 벽에 스크린이 있었고, 그 스크린에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었다. 

    분위기 좋았는데, 있다보니 너무 추워서 안에 자리 나자마자 바로 들어갔다.

     

     

    딱 한 장 있는 가을 단풍 사진.

     

     

    가을 맥주.

     

     

    겨울 시작. 눈.

     

     

    겨울 아침.

     

     

    소설가의 새 소설. 소설가의 싸인.

     

     

    친구의 크리스마스 맞이 장식.

     

     

    이 양키 캔들 향이 좋았다. 사려고 찍어둔 것.

     

     

    출근길.

     

     

    박물관에서 만난 두보.

     

     

    장안의 화제인 컬러링북도 사고, 색연필도 샀다.

    친구가 쓰던 색연필도 줬다. 그런데 쉽지 않다.

     

     

    더 깊어진 출근길.

     

     

    한 겨울. 마음이 단번에 흔들렸던 시. 그런데 제목을 잘못 적었다. 종교에 관하여.

     

     

    서점에서.

     

     

    친구가 새 직장에서 첫 월급을 받았다고 맛있는 걸 사줬다.

     

     

    오랜만에 서촌.

     

     

    오랜만에 그 가게.

     

     

    커피콩 떨어지는 꼴을 못 보는 동생 덕분에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지만,

    구체적인 맛 표현을 하라는 동생의 질문에는 시어, 이건 안 시다, 이게 전부다.

     

     

    아쉽게도 포르투갈어 학원은 두 달만.

    학원은 안 나가도 라디오 방송을 가끔 듣는데, 좋다. 아무 것도 못 알아들으니까 좋다. 흐흐-

     

     

    학원 나가는 동안 매주 일요일 먹었던 샌드위치와 라떼. 여기 라떼 진하고 맛있다.

     

     

    생맥주 각 세잔인가 네잔 마셨는데, 고상한 척 하는 주인 아줌마가 놀랬다.

    어떻게 여자들이, 이런 표정이었다.

     

     

    학원 마치고 먹은 덮밥. 옆에서 한국인들이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일본어 학원 끝나고 같이 밥 먹는 듯. 이제 혼자 밥 먹는 건 아무렇지도 않다.

     

     

    집에 있는 것 모두 넣은 휴일 아침의 파스타.

     

     

    폼 잡고 먹은 휴일 아침의 디저트.

     

     

    고추 바삭삭이 맛있다고 해서 시켜 먹었다.

     

     

        역시 가을과 겨울 사이에도 먹는 것이 주가 되었구나. 봄에는 찬란한 풍경들을 많이 찍겠다, 결심해본다. 겨울아, 고마웠다. 잘 가고, 천천히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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