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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야 서정중시형 인간!
    모퉁이다방 2008. 9. 3. 22:58

    이런 걸 해봤다. 나는 B와 A가 반복되는 BABAB 타입.



    BABAB
    서정중시형 인간의 대표 타입
    ▷ 성격

    무리하게 기세를 부리거나 교활한 타산으로 치닫는 일도 없고, 허영을 부리거나 세상에 대한 체면을 차리는 일도 없습니다. 덕분에 개방적인 인생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타입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을, 자신에게는 즐거움을'이라는 쌍두마차를 타고 종횡무진 하는 타입으로 서정을 중시하는 인간형의 대표라 할 수 있습니다. 관리사회의출세경쟁에서는 뒤쳐지고 제3자가 보기에 하찮은 일생으로 끝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타입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그런 식으로 흐름에 대해 기를 쓰고 거스르려 하지 않는 점이 이 타입의 매력이며 오로지 이들만이 맛볼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 타입은 어느 관점에서 보나 교활한 경제전쟁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업, 특히 문예, 연예, 미술 등의 분야에서 길을 찾아보도록 하십시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연인, 배우자 - 대표적인 낭만적 인간형인 이 타입과 결혼을 하고자 한다면 상대방에게 절대 많은 부와 권력 등을 요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거래처고객 - 교활하게 이윤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상대방은 보통으로 먹고살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상사 - 회사의 일과 자신의 취미나 오락을 반반씩 갖추고 있는 타입입니다. 그런 만큼 업무관리는 순탄하겠죠. 너무 상대방을 재촉하지 마십시오.

    동료, 부하직원 - 회사에서는 앞으로 이런 사원들이 유유히 헤엄치도록 풀어줄 줄 아는 문화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 요즘 사람들이 보고 싶어진다. 그래서 반나절에 한 사람씩 생각한다. 그대들, 잘 지내고 있나요. 아무래도 가을을 탈 것 같다.

    - 내가 연애하는 꿈을 대신 꾸어준 언니는 그게 예지몽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 나는 내 옆에 키가 나보다 10센치가 더 큰 남자가 서 있는 상상을 했다. 언니는 그 남자가 분명 훈남이었다고 했다. 훈훈한 꿈이다.

    - 어젠 친구랑 청계천에 나란히 앉아 큰 카스맥주캔에 빨대를 꽂고 마셨다. 각자 두 캔씩을. 나는 친구에게 사람들이 분명 맥주캔에 빨대를 꽂아두고 마시는 우리를 원숭이들처럼 쳐다볼 거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우릴 신경쓰지 않았다. 거긴 모텔같은 주홍빛 조명 아래서 서로 끈적거리는 연인들 투성이었다. 그런 짓 하려면 모텔에나 가 버려! (요즘 개그야를 열심히 본다) 우리는 을지로 3가역의 맥심 자판기 커피를 뽑아먹으며 세상에서 제일 맛난 커피라고 칭찬해주고, 래미안 광고를 세상에서 제일 나쁜 쓰레기라고 욕해줬다. 지금도 청계천 바람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 일요일 밤에 친구가 맘마미아를 혼자 보러 왔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다음날 통화를 했는데, 아주아주 좋다고 말해줬다. 예매권이 있는데 맘마미아 봐야겠다. 이경미 감독의 미쓰 홍당무도 보고 싶다. 나의 오다기리 죠의 텐텐도. 아오이 유우와 사토시가 나오는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도. 가을에는 영화도 많이 봐야지.

    - 저런 걸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면 여기서 하면 된다. 짜잔.
    http://byule.com/board/?mid=ego_start

    - 모두에게 복된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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