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차산에 올랐다가 용마산을 거쳐 내려왔다. 아차산은 오르기 쉬웠는데, 용마산은 초행길이라 하산길을 잘못 선택한 탓에 고생했다.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위기까지. 진땀 꽤나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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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말로 바위산.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폴짝 폴짝 잘도 오르 내리시는데, 젊은 우리들이 끙끙대는 모습이란. 앞으로 등산화 준비하고 자주 올라야겠다. 힘들었지만 건강해지는 기운을 팍팍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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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어제 많이도 내려다봤다. 구리시도 내려다보고, 광진구도 내려다보고. 강도 내려다보고, 아파트도 내려다보고. 그렇게 내려다보니 속이 시원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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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청설모도 봤다. 나무 위에서 잘도 재주를 부리던 녀석. 토토로를 닮았다며 귀여워해줬더니 우리 위 나무들을 타고 넘어가 자신이 얼마나 귀여운지 증명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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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가까이 있는 산이라 이렇게 우리 사는 곳이 모두 내려다보였다. 장난감같이. 마치 영화 <빨간 풍선>의 그 풍선이 둥둥 떠있는 듯한 저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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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 정상은 현재 고구려 유적으로 출입할 수 없고, 험난한 용마산 정상까지 갔는데 그 때는 이미 내 정신이 제 정신이 아닌터라 사진따위는 찍을 처지가 못됐다. 힘들었지만 상쾌했던 일요일 등반. 끝 :)

  1. BlogIcon 마기 2008.02.25 1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호..우리 동네가 보이는군요..

  2. BlogIcon 비디 2008.02.25 17: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좋군요. ^-^
    저도 얼른 제대해서 싸제산을 타야할텐데, 똑같은 산을 타도 제대하고 타면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 또 산에서 먹는 막걸리가 어찌나 맛있던지, 안주는 1000원짜리 김밥인데 말이죠.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2.25 17:29 신고 BlogIcon GoldSoul

      캬. 저는 어제 아저씨들이 컵라면 드시는데 어찌나 맛있어보이는지. 따뜻한 믹스커피도요. 김밥에 물만 싸가지고 가서 많이 부러워했답니다. 다음에 기필코 철저한 준비를 해서 가겠어요! 흐흐 :D

  3. BlogIcon Snineteen 2008.02.27 00: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산에서먹는 김밥..^^; 저두생각나요
    진짜맛있는데

  4. assa 2008.02.28 12: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등산 운동되고 좋죠. 달리는 것도 좋고.ㅎㅎ

  5. BlogIcon keirux 2008.03.05 01: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좋네요.
    관악산보다 좋은거 같아요.ㅋㅋㅋ

    •  address  modify / delete 2008.03.05 09:31 신고 BlogIcon GoldSoul

      오르는동안은 힘들어죽는 줄 알았는데, 올라가니깐 좋았어요. 관악산도 좋을 것 같은데요. 조만간 관악산도 도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