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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처럼, 즐거운 돼지갈비 파티
    모퉁이다방 2008. 1. 24. 15:01
       지난 여름, <메리 대구 공방전> 기다리는 재미로 여름을 견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푹 빠져있었습니다. 힘이 나는 캐릭터들을 무더운 여름 붙잡고 있으면서 얼마나 웃고 울었던지. 우리의 씩씩하고 활달한 메리 메리는 무엇이든 겁나게 잘 먹었지요. 먹을 것만 앞에 있으면 새초롬하게 '굿-'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살짝 치켜 올리고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냠냠. 엄마 몰래 먹는 고깃국도, 엄마가 아끼는 인삼주도, 대구의 공짜 피자도 잘 맛나게도 먹어치웠지요. 하지만 메리가 제일 좋아했던 것, 그녀가 환장했던 것은 다름아닌 고기 고기!

      
    고찾사의 열혈 멤버이기도 한 메리처럼 고기를 좋아라 하는 저. 돼지갈비로 포식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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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마트에서 번쩍 눈에 띄이는 양념 돼지고기 발견. 돼지갈비 매운맛과 순한맛이 각각 1kg씩해서 만원이 안 되는 상품을 발견했어요. 2kg에 9,900원이고 상품평도 꽤 좋아서 망설임없이 바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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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 티비에서 가끔 뵈었는데 이렇게 만나니 반가웠어요. 꽁꽁 냉동된 상태에서 배송되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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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글지글 불판에 올립니다. 양이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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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기 좋게 가위로 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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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늘을 잘게 썰어서 깻잎과 함께. 매운맛은 정말 입 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데 맛있어요. 원래 매운 게 중독성이 강하잖아요. 순한 맛도 맛있구요. 양념이 싱겁거나 짜지 않고 딱 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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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은 국물에 밥과 다진 파를 넣어 볶아 먹는 센스.


       정말 굿. 메리처럼 엄지손가락 새초롬하게 뜨면서.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었어요. 고기는 정말 끊을 수 없어요. 이렇게 많이 먹고도 메리처럼 살이 찌기는 커녕 마르기까지 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아,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간극은 너무나 크도다. 뭐 맛있게 먹으면 그게 최고지요. 그렇지, 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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